6월에는 오디로 건강지키고 바지락으로 먹는 기쁨 즐기고

식도락|2014. 6. 5. 20:33

 

 

한국의 기후는 확실히 변했다. 6월이면 이미 30도를 오르내린다. 그래도 따가운 햇살 아래 오디는 더욱 검게 영양가 있게 익어간다. 6월의 햇살에는 오디로 건강지키고 바지락으로 먹는 맛을 느껴보면 어떨까 ?

 

 

오디는 땅에서 나는 완전한 영양식품이다.

 

 

 

 

만약 누가 나에게 건강을 위해 추천할 음식이 뭐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리고 묻는 이가 남자라면 나는 주저없이 오디와 구기자를 추천한다. 둘 다 거의 완전한 영양식품으로 남성에겐 밤의 능력도 증대시켜준다.

 

 

 

 

오디는 3월에 묘목을 심어 3년차에 수확을 할 수 있다. 오디는 뽕나무열매 인데 시공레서 자랐다면 먹어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먹고나면 혓바닥이 붉고 검은 색깔로 물이 든다. 나...오디 먹었어 하면 혀를 쏫쏙 내밀며 장난치다보면 여름이 다가왔다.

 

 

 

 

오디는 고혈압을 잡아주고 간장을 튼튼히 하며 정력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 영양적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 하여 문무실(文武實)이라 하였다. 오디의 성분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리놀렌산이 들어있다. 오디는 비타민 B1, B2, C가 많으니 남성에게 좋을 수 밖에 없다.

 

 

 

 

오디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포도의 23배, 검정콩의9배, 흑미의4배 정도이며, 토코페롤의7배 정도이기도 하다. 혈압을 낯추는 GABA성분이 풍부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성분이 메밀보다 많다. 혈당을 낮추는 DNJ 성분이 대단히 풍부하여 동의보감에서는 당뇨병에 이롭다 하였다. 또한, 오디를 오래먹으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늙지 않는하였다. 철분은 복분자의 9배, 비타민C는 사과의14배, 비타민B는 사과의 70배이고 칼슘은 포도의 11배 정도이니 어찌 최고의 음식으로 추천 안할 수 있겠는가.

 

 

 

 

 

 

영양가 풍부한 오디는 떡에 넣어 먹어도 좋고 즙을 내어 오디밥을 해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오디만큼 건강에 좋은 뽕잎은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밤맛도 살린다. 6월에 오디를 사서 술을 만들어 두든지 하여 매일 먹어보도록 해 보시기를.

 

 

바지락은 바다에서 나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다.

 

 

 

 

 

바지락은 6월의 바다에서 몸의 독소를 배출시켜주는 맛있는 먹거리이다. 바지락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강장, 강정 작용이 뛰어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그러니, 술을 먹고 난 뒤에는 바지락국이 숙취해소에 아주 좋다는 얘기가 되겠다.

 

 

 

 

이 시기 섬진강 하구를 따라 하동의 재첨국도 땀으로 독소를 내어주기도 하지만. 서해안 당진으로 부터 시작하는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도 건강에 너무 좋다. 6월이면 한진포구를 따라 바지락축제도 열리니 추억도 새길 겸 가보면 어떤지.

 

 

 

 

 

바지락은 뽀얀 국물을 내어 먹어도 맛있지만 달리 먹는 방법이 있다. 바지막물회로 밥 한그릇을 하면 온 몽에 에너지가 넘친다. 바지락은 <바지라기>라고 불리었다 한다. 바지라기 소리가 난다하여 그렇다고. 동해안에서는 <빤지락> 경남지역에서는 <반지래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반지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지락은 특유의 감칠맛이 입에 돌아다니고 소화도 잘되는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바지락의 단백가는 100으로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과 같다, 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환자로부터 어린이, 노인들에게도 영양식이 된다. 바지락 젓갈을 밥 숟가락 위에 올려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더워지는 6월의 밥상에는 오디와 바지락으로 채워보면 어떨지 권해본다. 바지락과 오디를 채우는 밥상이 더위에 지칠 수 있는 몸의 면역력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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