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순대는 여름철 길목에서 영양가 높고 운치 있는 음식

식도락|2014. 7. 7. 15:20

 

 

 

오징어 순대 쑹쑹~썰어서 밤바다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 먹는 기분은 최상에 가깝다.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어스름 깔리는 바다에서의 오징어순대 먹는 기분은 아는 사람만 안다. 2014년 여름이 다가오면서 강원도에는 오징어거 풍년이라 생물 한마리당 1천원 꼴에 팔린다고 한다. 싱싱한 오징어회를 먹는 맛도 기차지만 씬 오징어로 오징어순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오징어순대의 맛은 채워넣는 속이 결정한다.

 

 

 

 

 

 

 

일반 순대도 그렇지만 오징어순대의 맛도 어떤 재료를 채워넣느냐에 달라진다. 파프리카를 기왕이면 세가지 색으로 썰고 손두부 으깨어 놓고 그 이에 오징어 채로썰어 같이 잘 섞어준다.

 

 

 

 

양파에 대파, 청양고추 적당히 썰러 준비하고 마늘은 으깨어 준비한다.  달걀 깨어 넣고 찹쌀가루, 녹말가루, 밀가루 적당히 섞어 소금, 후추 뿌리고 참기름 살짝 친다.

 

 

 

 

 

 

아주 예전에 먹을 것 없던 시절에는 오징어순대에 채워 넣을게 없어 묵은지로 야채를 대신하였다고 한다.  오징어순대를 손님에게 팔 때는 어렵겠지만 집에서는 새콤한 맛을 원하면 식초 조금 섞어도 된다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씻은 뒤, 쇠고기와 불린 표고버섯을 채로 썰어 양념에 미리 재워둔 후 양념이 배면 각각 살짝 볶는다. 쇠고기 대신 다른 고기를 쓰도 되는데 아예 안넣어도 된다.재워둔 쇠고기와 표고버섯, 당면은 삶은 후 식히지 말고 그대로 다져서 위에서 만든 재료와 함께 소를 만든다. 씻어둔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속은 파낸다. 오징어 다리는 빼내어 나중에 속을 만들 때 같이 넣어줄 것 이다. 속에 소와 오징어 다리를 같이 집어넣고 입구에 꼬치를 꽂아 찜기에 넣고 찌면 완성된다. 소를 집어넣을 때에는 약  90%정도로 하는게 좋다.

 

 

 

 

오징어순대의 주재료인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타우린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어 술을 한 잔 할 때 아주 좋은 안주가 된다. 오징어의 EPA와 DHA 등 불포화지방산은 뇌기능을 증진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마른 오징어는 통상 쇠고기보다 3배 높은 단백질이 함유돼있어 쇠고기의 대체식으로도 꼽힌다. 다만 마른 오징어는 생물 오징어 보다 콜레스테롤이 3배 이상 높아지는 단점이 있으니 콜레스테롤을 걸러주는 은심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찜기에 오징어를 넣고 강한 불에 10~15분 정도 쪄주면 오징어순대가 완성된다. 찐후에 꺼내서

살짝 식혀준다.그 후에 1cm정도의 두께로 썰어주면 최종 오징어순대 먹거리 완성이다.오징어순대는 강원도 지방의 명물이다. 오동통한 오징어 속에 야채와 당면을 꽉꽉 채워 만든 오징어순대는 일반 순대와는 또 다른 식감과 맛으로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맛이 좋은 오징어순대기 영양에도 좋으니 야외로 나갈 때 오징어순대로 도시락을 만들어 봄도 좋다. 오징어순대는 여름철 길목에서 영양가 높고 운치 있는 음식이다. 바닷가에서 연인의 손을 잡고 같이 맛있는 시간을 가져 보면 추억이 영양으로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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