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잠시 잠깐~뇌 건강에 긍정적 효과

건강|2014. 11. 23. 06:00

 

 

 

간혹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있다가 돌연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엉~내가 뭐했지?" 생각이 든다면 멍때리기 한 것이다. 이 멍때리기 잠시 잠깐하면 뇌건강에 도음이 된단다.

 

 

멍때리기대회는 발상의 전환에서 생겨난 대회이다.

 

 

 

 

2014년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란 것이 열렸다. 주최측에 의하면 멍때리기 이벤트를 하다가 발상의 전환을 하여 가치없는 일에 가치를 불어넣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대회로 진전시켰다 한다.

 

 

 

 

 

 

멍때리기 대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이우어졌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간단한 기체조후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는 멀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멍때린 사람이 우승하는 발상의 전환 이였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의 방해도 견디어 내야 한다. 카톡 소리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거나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저승사자에 의해 퇴장당하는 즐거운 괴로움을 당해야 했다. 심지어 분 단위로 체크하는 심장박동수 체크기에도 통과해야 했다. 주위의 소란함에도 심박수가 안정된 사람이 멍때리기를 잘한다는 주최측의 판단에 따라서였다.  

 

 

 

 

 

제1회 멍때리기대회의 우승자는 9살 김모 어린이었다. 평소에 학원 등에 시달리다 보니 멍때리기 버릇이 생긴 것 이라나. 대회를 하는 중에 빨강, 노랑, 파랑 카드를 미리 나누어 주었다. 빨강은 안마서비스, 파랑은 음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노랑은 기타 불편사항들을 행할 때 사용하는 색상이었는데 예를 들어 겉옷을 벗고 싶을 때나 허락을 구해야 하는 행동을 할 때 사용되었다. 사전에 나눠준 유인물에는 우승자 선정 시 동점자가 나올 경우 이 카드 사용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명시돼 있었는데 그 이유는 카드 사용을 통해 안마나 음료섭취 등 멍 때리는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선택했음에도 심박이 안정돼 있다면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선수가 멍을 잘 때리는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이었단다 ㅎㅎ~재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다. 멍때리기 대회는 1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우승자는 이러한 심박 기록과 시민투표의 합산으로 결정되었는데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아홉 살 어린이 였다. 우승 비결에 대해 아이는“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앉아 있었을 뿐”이라 밝혔다. 그렇다. 딱~우승의 비결이다. 멍때리기 대회는 중국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어 11월 18일 유서깊은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에서도 중국판 '멍때리기(發呆)' 대회가 열렸다고 소후닷컴이 19일 보도했다.

 

 

멍때리기 잠시 잠깐은 뇌 건강에 긍정적이다. 

 

 

 

 

사람의 뇌에는 '기초값(Default mode)' 이란게 존재한다. 우리가 멍을 때리는 순간 뇌는 디폴트모드가 되어 내측전전두엽을 활성화시킨다. 뇌측전전두엽은 사회적 정보처리와 관련된 뇌 부위로 주로 자신을 생각할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다. 마치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디풀트하는 컴퓨터 찌꺼가 제거 프로그램 처럼 우리의 뇌도 한번씩 머리를 시원하게 디폴트로 돌리는 것 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늘 스마트폰과 PC,소음 등에 노출되어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 휴식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창문 밖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해도 사실은 그 순간에도 뇌는 쉬는 것이 아니다. 눈과 귀애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기에 바쁜 것이다. 이처럼,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뇌로 유입되면 뇌가 과부하가 걸려 기초값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컴에 렉이 걸리듯이 말이다. 이럴 땐 의식적으로 뇌가 쉴 수 있는 멍석깔기를 해주는게 필요하다. 잠시잠깐 멍때리기가 뇌가 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의식적 멍때리기가 뇌를 디폴트 시켜주어 휴식을 취하게 하고 이후에는 뇌신경회로가 활성화되어 뉴런에 의한 정보전달이 더 잘 이루어진다.  한번 씩 멍때리기를 해주면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좋아지고 뇌의 바깥쪽 측두엽, 두정엽, 안쪽 전전두엽 등이 활성화 되어 무의식 상태에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게 된다. 멍 때릴 때 코티졸 호르몬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한다. 코티졸 분비가 줄면 혈압과 맥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베타엔돌핀을 생성해 인체의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게되어 건강에도 유익한 것 이다.
 

 

 

 

다만, 뇌는 자주 사용하지 않을수록 기능이 쇠퇴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멍때리기 하는동안 뇌는 아무 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에 멍때리기를 아무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하면 안된다 . 아무 생각없이 하는 멍때리기는 세포의 노화가 빨라져 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고 건망증, 불안 분노 근심 등의 부정적 표현이 잦아지는 것과 동시에 계산능력과 판단력 저하, 우울증,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점은 주의하자. 멍때리기는 머리 속의 잡념을 떨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자는 취지이다. 같은 효과로 명상을 습관하는 것도 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멍때리기는 잠시잠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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