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설사나고 소화불량 많은 체질에 좋은 음식

식도락|2015. 4. 29. 23:33

 

 

 

두툼하게 썰은 도토리묵을 멸치 넣은 육수에 말아 김치 볶은 거 올리고 야채 몪은 거 올리고 김가루 뿌린 후 얼음 덩어리 동동~띄운 도토리냉국밥이 먹고싶은 계절이 곧 돌아온다. 오늘은도토리묵을 선물받아서 집에서 도토리묵을 시원하게 해 먹었다.  도토리묵은 설사가 나고 소화불량이 많은 체질에 좋은 먹거리이다.

 

 

토토리묵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보자.

 

 

도토리묵을 사먹어도 되겠지만 짝퉁과 불량제품이 판을 치는 둥국 정도는 아니어도 한국에도 불량 먹거리가 적지않다. 최근에 보면 백수오도 이엽우피소라는 백수오 닮은 약재를 섞어 팔았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던데 양심불량의 먹거리가 하나 둘이 아니다. 도토리묵만 하더라도 100% 도토리묵은 차지고 입안에 씹히는 맛이 탱탱하다. 그런데, 요즘에는 진짜 도토리묵이라고 하지만 먹어보면 뭔가 빠진듯 한 도토리묵이 하나 둘이 아니다.  형편이 이러하니 차라리 도토리가루를 구매하여 집에서 직접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어보자는 거다.

 

 

 

 

도토리눅을 만드는 재료는 간단하다. 도토리가루 1컴 분량이라면 물 7컴, 소금 1/3큰술, 식용유 1큰술이 필요한다.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을 1:7의 비율을 한다는 것이 도토리묵을 만드는데 중요한 포인트이다. 

 

 

 

 

도토리가루와 물을 넣고 센불에서 주걱으로 계속 저어준다. 주걱으로 도토리가루물을 저을 때에는 반드시 한 방향으로 저어주어야 한다. 계속 젓다보면 뽀옥~뽀옥~하면서 화산지대에서 기포 올라오듯이 기포가 표면을 뚫고 위로 올라온다. 한참 더 저어주면 주걱으로 젓는게 힘이 들어진다. 도토리묵이 다 되어간다는 증거이다.

 

 

 

 

주걱으로 떠보아 도토리 쑤는 물이 아주 끈적하게 흘러내리면 이제 도토리묵이 다 되었다는 표시이다. 이 때 불을 약한 불로 바꾸고 소금과 식용유를 넣고 완전히 끈적해 질때까지 천천히 계속 저어준다. 도토리묵 완성이 된 것을 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걱을 도토리 쑤는 냄지에 꽂아 바로 설 정도로 점성이 커지면 도토리묵이 완성된 것 이다. 이제 불을 끄고 10분 이상 뜸을 들인다. 오래 뜸을 들일수록 기포가 생기지 않고 쫄깃한 맛이 더해진다.

 

 

 

 

뜸을 들인 도토리묵은 특에 푸어 담고 랩을 씌운 후 랩에 공기구명을 몇 차레 내어준다. 랩을 싸지 않으면 도토리묵 윗 부분이 마르면서 질겨지기 때문이다.

 

 

 

 

랩을 싼 채 한시간 이상 식히다보면 젤리처럼 찰랑거리는 도토리묵이 완성된다. 본래 도토리는 쓰고 떪으며 따뜻한 성질을 가졌다. 시중에 파는 도토리가루는 물에 오래 담그어 떪은 맛응 거의 덜어낸 것이지만 약간의 떪은 맛은 남아 있다. 그게 도토리묵의 참맛이 된다. 도토리묵의 타닌 성분은 장 내에서 물기를 발아들여 설사를 멎게하는데 좋은 효능을 보인다. 도토리묵은 변비있는 사람에겐 좋지않지만 설사를 하는 사람에겐 좋은 먹거리이다. 묵은 한국인들의 감성에 맞는 은식이다. 도토리가 가을에 채취하므로 도토리묵은 가을음식이라 할 수 있겠으나 요즈음은 저장해둔 도토리가루를 활용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먹는다. 예전에는 봄에는 청포묵, 여름에는 올갱이묵, 가을에는 도토리묵, 겨울에는 메밀묵이라 하였지만 세월이 좋아지다보니 언제라도 도토리묵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이다. 시원하게 육수를 내고 도토리묵을 적당히 썰어 넣어먹는 도토리묵냉국은 얼마나 구픈 음식인가. 도토리묵을 만들어 보았으니 다음에는 도토리로 만드는 음식을 올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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