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에서 방영된 재미있는 북한사투리

기타|2012. 12. 3. 19:33

 

 

 

채널A에서 방영되는 이만갑(이제만나러갑니다)이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저는 조중동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살짝 잘짝 이념적으로 모는 경향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건 솎아내고 보면 되니까요 ㅋ~북한사투리 알아보도록 하죠.

 

 

북한도 지역마다 사투리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표준어로 평양말을 치고 있다합니다. 외래어를 뺀 순 조선말로 현대 평양말을 문화어로 지정하였다 하는군요.

 

 

 

 

 

예를들면, 햄버거는 고기겹빵, 원피스는 달린옷으로 부른다나요.

 

 

 

 

 

 

지역마다 말에 차이가있어 평양말은 얌전한 소녀같다면 함경북도말은 말광량이 소녀같다고 합니다. 좁은 국토 안에 이렇게나 사투리가 많은 나라는 드룸 것 같습니다.

 

 

 

 

 

 

"식사하셨습니까 ?"를 북한말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 함경북도에서는 "식사하셨슴둥 ?"

함경남도에서는 "법 먹었지비 ?" 평양에서는 "식사하셨시요 ?" 입니다.

 

 

 

 

양강도에서는 종결어미가 '~띠다' 한다고 합니다.

 

 

 

 

사투리가 제일 심한 곳은 자강도라서 제주도 방언은 저리가라 라는군요. 얼마나 심하길래 ㅋ

 

 

 

 

 

 

평양말은 서울말처럼 아양떨듯이 간지럽다 합니다. "진옥아, 치마저고리 참 곱다야~"

"알간 모르간~" 참~개인적으론 진옥씨가 쾌활하여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아~물론~다른 모든 출연자들도 물론 매력적이지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만.

 

 

 

 

 

 

 

입담쟁이 현주씨에 의하면~

창피하다는 "매사하다"이며 촌놈은 "쫀놈"이라고요 ㅋㅋㅋ

 

 

 

 

"아줌마 뭐 합니까 ?"는 "아지매 뭐 함까 ?" 라고 한대요.

 

 

 

 

 

 

 

 

 

 

황해도 말도 궁금한데요. 황해도는 남한의 충청도만큼 말이 느리다고 합니다. 불이 났을 때 "할매 불이야 불이야~" 하지않고 "핧매...불...났시야.." 한대요. 앞에서 "식사하셨습니까 ?"를 함경도 말로 알려드린 바 있는데요. 황해도말은 "밥 먹었시까 ?"라고 한다니 거참 좁은 땅덩어리에 방언이 참 많이 발전되어 있네요.

 

 

 

 

 

 

 

 

 

자강도는 'ㅈ'발음이 장 안된다고 합니다. "저기메"를 "더기메"라고 한다나요. 참 재미있죠? "그랬디요. 어카간. 와 그러우~"도 자강도 말이라나요.

 

 

 

 

 

 

 

 

 

 

참....함경북도에는 "말이야"를 많이 붙인다고 합니다. "동무 발이야 자꾸말이야 말이야말이야 하니까밀이야 나도 말이야 자꾸말이야 말이야말이야 한단 말이야"  

 

 

 

 

 

"아메 소리합소" 가 뭔지 아세요 ? "함매 노리 한곡 하세요" 라는 뜻이라는 군요.

 

 

 

 

 

 

 

 

 

"머스가이라고 했음메 ?"는 "뭐라고 했니 ?" 라는 말이라는데. 남한에서 TV나 라디오 방영물에 "아닙네다. 갔다왔습네댜" 라고 하는 것은 북한에서 쓰는 말이 아니라고 하네요.

 

 

 

 

 

 

 

북한에도 속담이 있는데 재미가 있군요. 청출어람(靑出於藍) 이란 말은 '푸른색은 원래 쪽빛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푸르다' 라는 뜻인데요. 북한에서는 '나중에 난 뿔이 더 우뚝하다'라고 한대요. 김일성 사후 김정일의 체제를 선전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다 하는군요. 참 재미있지 않습니까 ? 같은 의미도 사용처가 문제군요.

 

 

 

 

'소금이 쉴까 ?' 라는 속담은 소금이 쉬지않는 것 처럼 '당의 정치는 영원히 변하지않는다'라고 쓰인다나요. 소금이 쉬지않는 것은 절대진리이나 '일당독재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역사의 진리일텐데요 ?  빨리 통일이 왔으면 합니다. 그래야 소모적인 국력낭비가 없습니다. 

 

 

 

 

'지팡이가 맏아들보다 낫다'라는 속담은 '가족보다 늘 함께하는 당이 더 좋다'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하네요.

 

 

 

 

그럼,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를 북한식 속담으로 하면 뭘까요 ? '공짜라면 양잿물도 건더기쪽으로 먹는다'라고 하네요.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부지런한 개가 더운 똥 먹는다'라고 하고. 걸걸걸^^

 

 

 

 

반대 의미의 속담으로 '굶은 개가 언 똥 가릴까' 라고 한대요.

 

 

 

 

'입은 비뚤어져됴 말은 바로해라'는 '엉덩이는 비꿀어져도 방귀는 곱게 뀌어라'라고 하고.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얌전한 방귀가 더 구리다' 라고 한다나요. 그러고 보니 왜그런지 방귀에 대한 속담이 많네요. 얼릉얼릉~ 통일이 되어 한민족의 힘을 전 세계로 뻗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을 보고나니 북한사투리도 정답기 그지없네요. 이만갑에 출연하는 매력적인 탈북여성들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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