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원인 알고 대처, 쾌변하는 법

건강|2015. 2. 26. 14:44

 

 

 

오늘도 변기에 앉아 변비로 오랜 시간 끙끙대는 사람들 많았을텐데 참 괴로운 일이다. 나도 한번씩 변비가 생기면 참 괴로왔으니 말이다. 변비(Constipation)는 원인을 알아야 대처가 가능하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변비상식을 간단하게 풀어본다.

 

 

변비는 생활습관을 바꿔어야 없앨 수 있다.

 

 

 

 

변비는 한자로 便祕이다. '변이 비밀스럽게 숨어있는 상태'라고 해석이 되겠는데 변비의 정의로는 변이 잘 배설되지 않고 창자 속에 오래 남아있는 병이다. 변이 오래 뱃속에 머물다 보니 물기가 많이 흡수되어 딱딱해 지는 것이고 배변욕구가 생겨도 배출이 잘 안되니 변비란 참 괴로운 병이다. 그런데, 이 변비를 없앨려면 장 속에 오래 머무는 원인과 이유를 알고 대처하면 변비가 해소되어 쾌변이 가능하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이 간단한 변비해소법을 알면서도 변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할까 ? 그 이유는 변비도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이다. 먹고 스트레스와 더불어 생활하는 습관이 변비를 만들어 내는데 이 습관을 고치지 못하니 변비는 계속된다.

 

 

변비로 고생했던 유명인을 재미로 알아보자.

 

 

루이14세와 나폴레옹, 엘비스프레슬리의 공통점을 찾아보라면 변비이다. 유명한 역사적인 인물들이지만 생전에 변비로 무척 고생한 사람들이다.

 

 

 

 

루이14세(Louis XIV;1838~1715) 너무나 유명하다. 태양왕이라고 불렸고 "짐이 곧 국가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오늘날 이런 말을 하면 정신병원에 가겠지만 17세기 프랑스에서는 누가 그 말에 대적했을 것인가. 금으로 번쩍번쩍 빛나는 베르사이유궁전에서 호화와 권력를 노렸던 그를 평생 괴롭힌 자가 있으니 바로 변비이다. 아마도 "짐이 곧 국가이건만 나를 지배한 것은 변비이다"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변비는 프랑스 왈가의 고질적인 병이었던 모양이다. 앙리2세, 샤를9세, 루이13세, 루이15세 등등이 만성적 변비환자였다. 특히 루이 14세는 변비치료를 2400여회나 받았다고 한다. 그는 5살이 되던 해에 왕위에 올라 77세로 죽었던 그이니 72년을 왕 위에 있었다. 변비에 걸린 것은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변비도 중년이 지나서라고 하니 나의 반을 잘라 40년 정도를 계산해도 1년에 60여회이고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변비치료를 받았던 셈이다. 변비로 대단히 고생했다는 증거다.

 

 

 

 

나폴레옹(Napoléon Bonaparte;1769~1821)도 변비로 고생한 사람이다. 나폴레옹이 다시 돌아왔으나 100일 천하로 끝나게 된 중용한 전투였던 워털루전투(Battle of Waterloo; 1815년)에서 패한 이유가 바로 변비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 날 나폴레옹은 전투개시를 아무런 이유없이 2시간이나 늦추었다. 그 2시간에 영국군은 전선을 정비하고 프로이센의 도움을 받아 전투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이다. 나폴레옹의 초상화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왼손을 품속에 넣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폴레옹은 만성 위궤양 환자 였다. 만성 위궤양은 우울증을 유발하고 변비의 원인이 되며 계속적인 변비는 치질도 유발한다. 나폴레옹이 꼭 이랬다. 그의 위궤양과 변비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전히 우상으로 숭배받는 엘비스프레슬리(Elvis Presley;1935~1977)도 변비로 고생했다. 그는 일반인들의 2배에 이르는 크기의 대장을 가졌었다고 한다. 당연히 음식이 장에 오래 머물게 되고 변비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그의 사망원인은 돌연사였는데 사실은 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맞지싶다.

 

 

변비를 없애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만성변비에 걸리면 주당 3회 이하의 배변활동만 하게된다. 변비는 배변활동을 하더라고 잔변감이 심하고 변의 상태가 딱딱하다 보니 무리하게 힘을 가하게 되어 탈장과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대변 속의 독소나 세균이 혈액 속으로 유입되어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실상은 변비가 아니더라도 변은 색상이 황금색으로 덩어리지는 것이 좋다. 특히, 변이 까만 경우에는 위나 십이지장 등의 내장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이다. 이처럼 변의 상태를 통하여 장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변비에 걸리면 변에 섬유질이나 수분 부족으로 변이 딱딱하게 되어 변이 또끼동이나 밤톨 모양을 띠게 된다. 변비가 심하다 하여 변비약을 과용하고 남용할 경우 오히려 장운동성이 떨어져 약을 먹어도 변을 못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변비는 약에 의존하지 말고 일상 생활 속의 식습관에서 치료방법을 찾도록 한다.

 

 

 

 

우선 변비가 있는 경우 변통을 할 때 배변자세를 잘 취하면 쾌변을 볼 수 있다. 변기에 앉을 때 두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도 변기에 앉은 후 자세를 앞으로 약간 숙이는 자세를 취한다. 그러면 장에 압박이 가해져 배변활동이 좀 쉬어진다. 키가 작은 사람은 발 받침대를 활용하여 무릎을 높이도록 한다. 그래도 배변이 힘들면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본인의 위치에서 배 곱 왼편 대장의 위치를 찾아 꾹꾹 눌러준다. 이 때 왼 손은 오른쪽을 위에서 감싸두고 힘을 보태어주면 된다.

 

 

 

 

변비를 없애려면 생활습관을 이렇게 하라.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물 한사발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라.두번재로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부터 먼저 가도록 하라.세번째로,지압과 마사지를 최대한 이용하여 배변활동을 하도록 하라. 네번째로, 변비를 없애려면 역시 먹는 음식에 답이 있다. 식습관을 바꾸어야 변비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식이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평소에 먹도록 식습관을 바꾸도록 하고 장을 자극하는 유기산이 많은 과일을 가까이 하도록 하라. 감은 되도록 멀리하는게 좋다. 먹더라도 꼭지가 있는 부분은 멀리하는게좋다. 바나나의 경우에도 떪은 부분은 제외하고 먹는 게 좋다. 변비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과에 있으니 변비를 없애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그 방법이다. 변비로 괴롭다면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먹는 습관은 채삭으로 가져가는게 좋다. 변비에서 벗어나 상쾌한 나날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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