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뚱딴지 돼지감자 당뇨에 으뜸

식도락|2014. 11. 8. 06:00

 

 

 

못 생긴게 맛은 좋다고 했다. 돼지감자가 못 생겼지만 맛은 좋은 놈 중에 하나이다. 돼지감자가 뚱딴지라고 불리는 이유가 돼지감자의 모습이 제 멋대로 생겨서 이다."뚱딴지 같은 소리 하지마라"라는 말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 때 쓰는 말이다. 뚱딴지 돼지감자~그러나, 맛과 영양은 전혀 뚱딴지가 아니다. 돼지감자가 당뇨에 으뜸으로 칠만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돼지감자는 국화감자 또는 국화고구마이다.

 

 

 

 

 

돼지감자의 꽃은 국화를 닮았고 덩이는 감자 또는 고구마를 달았다 하여 돼지감자를 국화감자 또는 국화고구마라 부르는 것 인데 효능도 감자나 고구마 보다 오하려 몸에 더 좋다. 돼지감자의 땅 속 덩이줄기에는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이 작물 중에 최고로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눌린은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아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런 관계로 이눌린은 당뇨를 잡아주는데 으뜸인 효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눌린은 소화되지 않는 식이섬유소의 일종이다.

 

 

 

 

돼지감자에는 이눌린 외에도 단백질, 회분, 당질, 칼슘, 비타민B, 비타민C, 나이아신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돼지감자는 칼로리가 무척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다. 감자가 100그램당 77~82칼로리, 돼지감자는 100그램당 23칼로리 정도이다. 돼지감자는 일반감자 칼로리의 1/3  수준이다. 하루 칼로리 섭취권장량이 성인 남성 2500칼로리이고 성인 여성은 2000칼로리 이고 쌀이 100그램당 360칼로리 사과 하나가 57칼로리이니 비교가 될 것 이다. 돼지감자는 칼로리가 무척 낮고 이눌린이 풍부하니 천연인슐린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 

 

 

돼지감자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돼지감자의 효능을 잘 볼수있는 법은 돼지 감자를 얇게 썰어 살짝 볶아 두었다가 돼지감자로 우려 먹는 것 이다. 일반 감자와 달리 돼지감자는 얇게 썰어 생으로 먹어도 사각거리면서 달짝한 맛이 있다. 차로 우려내면 맛이 구수한 편이다. 그런데 말이다.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 생으로 먹는 돼지감자의 맛은 텁텁하고 달달하고 아삭하다.

 

 

 

 

 

돼지감자는 칼로리가 낮으니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아주 좋다. 물과 식초 간장 비율을 1:1:1로 하여 꿀 좀 넣고 멸치 조금 집어넣고 끓인 양념장을 만드 후 돼지감자를 적당히 썰어 절임을 하는 돼지감자절임을 해두면 겨우내 먹을 수 있고 갖은 양념에 졸인 돼지감자졸임으로 그날 그날 해먹으면 역시 칼로리 맞은 맛있는 반찬이 된다.

 

 

 

 

 

입이 심심할 때 돼지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전으로 만들어 먹거나 능력이 있으면 돼지감자를 으깨어 밤과 다른 견과류를 넣은 감자떡을 만들어도 천연 간식거리로 좋다. 

 

 

 

 

 

한 끼 식사를 뭘 먹을까 걱정이라면 돼지감자 수제비도 맛있게 먹고 체중 걱정하지않는 음식이 될 것이다. 돼지감자는 북미나 지중해에서 최초로 재배가 되었다고 한다. 어디가 원산지 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중해 인근 이스라엘에서는 돼지감자를 즐겨먹는데 사람들이 당뇨병이 없다고 하니 식품으로 아주 좋은 작물이라 하겠다. 돼지감자는 찬 성질의 음식이어서 피가 탁해진 사람에게 좋다. 피가 탁해지면 열에 인한 열독이 생기고 당뇨병이 오며 간도 안좋아지게 되므로 신체는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이럴 때 돼지감자을 먹으면 해독을 해주고 몸을 편하게 해준다. 못생긴 뚱딴지 돼지감자가 당뇨에 으뜸이라고 하니 식단에 자주 올려봐야 겠다. 건강식품에도 돼지감자로 만든 게 나올 정도이니 옛날에는 돼지에게나 줘머리던 돼지감자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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