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와 가시오가피 닮은 듯 다른 꼴, 건강 효능의 차이는 ?

식도락|2014. 11. 9. 06:00

 

 

 

11월이 되면 바다가 풍성해 진다. 동해에는 대게와 양미리 수확, 서해에는 대하와 꽃게가 있다. 남해에는 굴을 채취한다고 바쁘다. 바다의 먹거리가 풍성하지만 육지에도 먹러리는 풍성하다. 겨울철을 잘 지내기 위하여 사람들도 영양있고 맛있는 먹거리들을 준비한다. 11월 오후의 아직은 따사한 햇빛을 밪으며 구기자와 구지뽕이 마지막 수확을 벼르고 있고 땅 속에서는 돼지감자가 줄줄이 이어져 나온다. 부족한 뭔가를 채울려면 11월의 건강보조식품으로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를 한번 해 먹으면 좋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는 닮은 꼴 안닮은 꼴 형상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를 혼동하여 올린 정보가 많는데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는 닮은 것도 있지만 염격하게는 서로 틀리다. 사람으로 말하면 이란성 쌍둥이 쯤 된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가 닮은 점은 잎이 닮았다. 5개의 잎이 한 끝에서 뻗어나와 사방으로 가지런히 펼쳐진다. 잎은 서로 구분하기가 힘이 들다. 봄에 파종하여 11얼에 수확하는 점도 같다.

 

 

 

 

그러나, 줄기를 보면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오가피의 가시는 장미가시처럼 듬성 듬성~ 크게 솟아 올라온다. 반면에 가시오가피의 가시는 선인장가시처럼 솜털처럼 촘촘히~솟아 올라온다.

 

 

 

 

 

 

열매에서도 차이가 난다. 오가피의 열매는 줄기 끝에서 블루베리 닮은 열매가 샹들리에처럼 돌아가면서 매달리고 색깔이 잔해지면서 아래로 고개를 숙이면 딸 때가 된 것 이다.

 

 

 

 

가시오가피의 열매는 오가피의 열매보다 더 많이 둥근 공 모양으로 매달린다. 내 눈에는 막대에 맛있는 흑사탕들이 주렁주렁 달린 것 같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의 대표적 효능은 뼈 튼튼 기력 보강이다.

 

 

 

 

오가피나 가시오가피의 오가는 5개의 잎이 난다하여 오가(五柯)라 했다 5가지의 효능을 더한다 하여 오가(五加)로 바뀌었다 하는데 진실은 모르겠다. 오가피의 5가지의 효능이란 기력회복, 노화억제, 근육과 뼈 강화, 중풍 치료, 오장육부 손상 보호 효능이다.

 

오가피나 가시오가피는 기혁회복을 도와주는데 남성의 발기부전과 여성의 음부소양을 다스린다. 음부소양이란 음부가 가려운 것을 말한다. 노화억제를 위해서는 오가피나 가시오가피의 줄기와 뿌리로 술을 담그나 달여먹으면 좋은 효과를 본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는 몸이 허약하고 마른 사람에게 먹이면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여 건강히 자란다. 또한,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는 중풍에 의해 통증이 온 몸에 돌아다니는 증세를 다스린다. 오장육부를 튼튼히 하니 과로와 스트레스를 막아내는데 오가피와 가시오가파가 아주 좋은 역활을 한다. 좋은 약재와 음식이 많지만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도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 짐을 느끼게 된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는 줄기, 잎, 뿌리를 다 먹을 수 있다. 모든 식물을 볼 때 가시가 있는 식물은 독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 보호를 독으로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가시로 보호하기 때문이다. 오가피는 오가피순을 따서 데쳐 먹으면 좋은 나물 역화을 한다. 오가피순은 쓴 맛이 강하므로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된다.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려면 데친 오가피순으로 장아찌를 만들어두면 된다. 데친 오가피순을 말려두고 오가피순장아찌소스을 만든다. 물 간장 설탕을 1:1:0.7의 비율로 섞어서 끓이다가 불을 끌 무렵에 식초를 0.8의 비율로 부어준다. 여기에 말린 오가피순을 넣고 한달 정도 밀봉해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매실엑기스가 있다면 설턍대신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오가피순장아찌의 맛이 더 좋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오가피와 가시오가피의 형태상 차이점 외에도 성질상 차이도 있다. 오가피는 두릅나무과 식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평지에서 양지바른 곳에 인삼처럼 재배할 수 있다. 반면에 가시오가피는 고산지대 그늘지고 습한 곳에 자란다. 산삼처럼 크는 성질이 있다.. 오가피는 사상체질로는 태양인에게 잘 어울린다고 한다. 반면에 가시오가피는 체질과 관련없이 다 좋다고 한다. 오가피 대신 가시오가피를 먹는게 더 좋겠다. 건강에 효능도 가시오가피가 오가피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가시오가피는 옛 소련의 학자들이 '기적의 약효를 지닌 천연약물'로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이룬 한국대표팀도 가시오가피를 먹고 훈련을 했다 하여 화제가 된 바도 있더. 오가피는 그냥 Okapi라고 적으나 가시오가피는 Siberian Ginseng이란 별명이 따라 붙는 것만 봐도 가시오가피가 더 좋음을 알 수 있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의 좋은 성분은 달여먹는게 최고다

 

 

오가피순은 나물로 먹지만 오가피와 가시오가피 줄기는 쓰지 힘드니 뿌리와 열매를 달여서 진액으로 만들어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말린 가시오가피 재료 100그램에 물 6리터 넣고 10분간 강한 불에 달여주면 자색의 물이 우러나온다. 이걸 그냥 먹어도 되고 밥할 때 가시오가피물을 넣어 밥을 지으면 보약이 따로없다.

 

 

 

 

 

 

가시오가피 달인 물에 콩류를 넣고 밥을 하면 가시오오가피밥이 아주 팥밥처럼 맛있게 지어진다. 매일 이렇게 먹으면 병원에 갈 일이 뭐가 있겠는가. 오기피와 가시오가피는 닮은 듯 이렇게 다르더라도 효능은 참으로 좋다. 오가피와 가시오가피 효능에 주목하자.

 

 

 

 

 

가시오가피의 잎과 산삼의 잎은 앞면으로 구분이 안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보고 코스다. 위의 두 사진 중 첫번째 사진은 산삼의 잎이다. 아래는 가시오가피잎이다. 산삼잎을 가시오가피잎과 비교해 보면 아시겠지만 5갈래로 난 방향하며 크기와 모양이 전혀 틀리지 않다. 굳이 구별할려면 가시오가피의 잎을 뒷면을 돌려보면 안에 솜털처럼 털이 나 있는 것이 차이이다. 가시오가피를 제 2의 산삼으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산삼은 풀에 속하고 가시오가피는 나무에 속하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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