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후(Barafu)~아이스플랜트가 샐러드에 어울리는 채소

식도락|2014. 11. 11. 11:23

 

 

 

차가운 이슬이 맺히듯 얼음결정체가 잎에 맺혀 보기에 영롱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이 채소의 이름은 바라후(Barafu)이다. 바라후는 아프리카 동북부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얼음이란 뜻 이다. 채소에 얼음이 맺혀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바라후를 아이스플랜트(Ice plant) 즉, 얼음채소라고 부른다.

 

 

시원하고 상큼한 먹거리가 필요하다면 바라후가 좋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바라후는 차가운 기질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 나미브사막(Namib)가 원산지로 사막을 이기기 위해서인지 바라후를 먹으면 서늘한 기운을 전해준다. 방송 몇 번 타더니 꽤나 알려졌다. 샐러드를 해먹기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어울리는 재료증 하나로 보인다. 계절과 관계없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를 하므로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 시원하고 상픔한 맛이다.

 

바라후를 비닐하우스에서 경작을 하는 이유가 있다. 바라후를 토양에서 재배하면 땅 속의 중금속을 다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라후 재배는 태운 왕겨인 탄화볍씨 위에서 영양액을 뿌려주며 키운다.

 

 

 

 

바라후가 전남지역과 경남지역에 재배하는 곳이 있어보인다. 바라후는 씨앗을 뿌리고 백일정도 키우면 수확이 가능하다. 바라후는 재배하기가 힘든 식물이나 국내에서도 성공을 해서인지 종종 언론에 보이기도 한다. 바라후의 맛은 짭쪼름한 소금맛이 난다. 소금을 섞은 영양액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라후의 효능이 궁금할텐데 알아보니...베타카로틴과 판테노산 그리고 각종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 한다. 베타카로틴(β-carotene)의 양이 100그램당 910ug가 들어있다. 1000ug가 1mg이므로 100그램당 0.9밀리그램 정도가 들어있다는 것 이다. 베타카로틴의 하루 권장량이 1260ug임을 감안하면 적은 양이 아니다. 판테노산을 화장품에도 사용하는 피부보습에 좋은 성분이다. 미오이노시톨과 피니톨이 함유되어있어 혈당 강하작용에도 좋다. 그럼에도 성인병에 좋은 성분이 있긴하나  이거다 할 정도의 대단한 효능을 발휘하는 정도는 아니다. 결국 바라후의 효능은 대단한 영양가치가 아니라 눈건강과 피부건강에 좋은 아싹거리는 채소인 셈이다. 열량이 낮으니 다이어트에도 좋다.

 

 

베타카로틴(Beta-carotene)에 대한 상식을 얻고 가자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중 하나이다.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의 광합성을 돕고 자외선의 유해한 작용을 막는 역활을 색소이다. 빨강,노랑,오렌지 계열에 존재한다. 카로티노이는 비타민A의 전구역활을 한다. 인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뀌는 것 이다. 그래서, 베타카로틴이 눈에 좋고 피부에 좋다. 베타카로틴이 많은 먹거리로 당근,시금치,호박,쑥(100g당 5000ug이상), 열무, 케일, 치커리, 김, 쑥갓, 양배추, 토마토, 미나리, 양파, 근대,브로콜리, 감, 망고(100g당 2000~ 5000ug), 오렌지,살구,복숭아,자두 귤,매실 등이다. 현재까지 베타카로틴이 가장 풍부하다고 알려진 야채는 당근이다. 100그램당 7620가 들어었다.

 

 

바라후는 샐러드와 아주 잘 어울리는 채소이다.

 

 

 

 

바라후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눈건강과 피부건강에 좋은 채소이고 아싹거리는 식감이 주요 특징이므로 바라후를 제알 잘 멋는 방법은 샐러드용 채소로 사용하는 것 이다. 바라후의 가격은 다소 높다. 100그램당 5000원을 상회하는 정도이다. 샐러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채소인 상추나 양상추가 100그램당 1000원 정도 모듬새싹이 100그랭당 1600원 정도이니 바라후는 상추보다 5배 이상 비싸고 모듬새싹보다는 3배 이상 비싼 셈이다. 아직까지 많이 재배되지 않아서 일 것이다. 그러나, 샐러드에 사용하면 사과등과 같이 상큼한 아싹거림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더군다나 짭짜름한 맛이 있으니 샐러드에 다른 소금을 칠 필요없이 그 자체로 아주 좋은 먹거리다.

 

 

 

 

바라후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시원한 기운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아주 잘 어울린다. 다른 채소와 더불어 쌈을 사먹기에도 부담없는 재료이기도 하다. 다시마쌈과 바라후쌈이 서로 잘 어울릴 것 이다. 술먹은 다음날 쌈밥이 생각난다면 바라후쌈밥이 괜찮아 보인다. 바라후는 반짝이는 얼은결정체가 즐거운 샐러드와 쌈밥에 어울리는 피부에 좋은 얼음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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