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유감~유명인 연예인 등장 홈쇼핑 제품의 형편없는 부실

기타|2014. 11. 22. 06:00

 

 

 

홈쇼핑 채널 한번 안 본 사람이 없을텐데 홈쇼핑 제품에 대한 부작용이 한번 씩 생기는 것 같다. 홈쇼핑은 나도 많이 활용한다. 호스트들릐 감칠맛 나는 안내와 전화만 돌리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점 등이 큰 장점이어서 그렇다. 소비자리포트[바로가기]에서 유명인 연예인이 등장하는 홈쇼핑 제품의 허상에 대하여 추적 방송하였다.

 

 

유명인 연예인이 등장한다고 반드시 좋은 제품이 아니다.

 

 

 

 

멋진 남성의 이미지를 가진 모 연예인이 호스트로 등장하는 모 안창살 제품이 있었다. 홈쇼핑 방송이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것이 입에서 녹을 것만 같은 이 제품은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였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여 먹었던 한 사람이 있다. 근데, 홈쇼핑 광고에 나온 안창살 제품과 실제 배달되어온 안창살 제품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우선, 배송되어온 안창살 제품은 총 400그램의 무게에 고기무게는 270그램 밖에 안되었다. 포장무게 10그램을 제외하고는 120그램이 양념무게였다.  

 

 

 

 

 

더구나, 고기의 질도 홈쇼핑 광고에 나오는 가위로 자르면 풍부한 육질이 드러나는 그런게 아니었다. 가위로 자르기에도 부담스럴 정도로 질긴 고기의 육질이었다.

 

 

 

 

같은 제품을 구매한 다른 소비자들의 평가도 고발자의 평가만큼 혹독하다. 너무 방송이랑 차이가 커서 괘씸해서 못 먹을 정도...라고 불만이 크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홈쇼핑 제품의 허상은 모 돈가스 제품에도 해당한다. 2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려만 주면 된다는 해당 돈가스는 홈쇼핑 광고에서는 칼로 썰면 사각 사각~듣기 좋은 소리가 났으나 실제 배달된 제품은 너무나 차이가 났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홈쇼핑 돈가스는 기름이 더덕 묻어 손으로 누르면 기름이 묻어날 정도 였다. 마치, 도넛츠가 오래되면 기름이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해당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는 해당 제품에 등장한 모 연예인에 대한 감정도 안티로 바뀌었다 한다. 유명인 연예인이 광고에 등장한다 하여 반드시 믿을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 이다.

 

 

 

 

취재팀에서는 유명인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홈쇼핑 제품 16가지를 구매하여 확인을 시도하였다.

 

 

 

 

 

 

모 스테이크 제품은 홈쇼핑 광고에서는 육질 사이로 치즈가 흘러나올 만큼 먹음직스러웠으나 실제로 배달된 제품은 선전과는 달리 맛있는 육즙과 치즈는 없었다.

 

 

 

 

 

모 된장찌개 제품은 홈쇼핑광고에서는 싱싱한 두부와 고기가 건더기로 듬뿍 들어 있었으나 배달된 제품은 건더기는 거의 없고 멀건 국물만 있는 정도였다. 모 탕수육제품은 탕수육 재료 자체가 문제가 잇는 듯 했다.

 

 

 

 

 

 

그렇다. 홈쇼핑에서 물건을 살 때 우리는 화면에 비추어지는 제품의 이미지에 꽂혀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그런데, 유명인이 나와 바람을 잡아주니 더 맛있어 보이는 홈쇼핑 제품이 실제로는 형편없는 제품일 대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심지어 유명인이 출연하는 모 스테이크 제품은 스테이크 안에 딱딱한 무엇인가 들어 있어 고무처럼 안 씹히는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에 의하면 그 것은 살과 근육을 이어주는 근막이란 것 이었다. 고기를 분리할 때 떨어져 나가야 하는 것이 같이 포함된 것 이었다.  

 

 

 

 

 

조사한 16개 제품 중에 2개의 제품에는 제품이 부실한 것 외에도 건강상 문제가 될만한 제품도 있었다. 모 육개장 제품에는 일반세균 기준치가 64배를 초과하거나 모 적발 제품의 경우 대장균이 허용치의 1.8배나 되었다.

 

 

 

 

 

 

유명인의 이름을 걸고 광고하는 홈쇼핑 제품이 이렇게 부실하면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텐데 해당 연예인이 출연하는 이유는 홈쇼핑 브랜드의 유통구조에 문제가 있어서이다.

 

 

 

 

 

 

홈쇼핑 제품이 연예인 브랜드가 되는 케이스는 두가지 경우이다. 제조업체->판매업체->홈쇼핑->소비자로 가는 유통단계에서 판매업체에 의해 직접 의뢰받는 경우와 홈쇼핑에서 의뢰받는 경우이다. 어떤 경우든 연예인들이 제품을 충분히 파악해서 제움에 본인의 이름을 빌려줘야 하는데 그냥 "문제는 없는거죠?" 하는 정도로 끝내니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제품과 실제로 소비자가 받아보는 제품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추적과정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가지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홈쇼핑 광고 제품이 부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홈쇼핑업체에서 떼어가는 수수료가 너무 과다하다는데 근본적 원인이 있어 보인다, 홈쇼핑에서 떼어가는 수수료율은 매출의 35% 수준이나 된다. 현대의 시장에서는 제품을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홍보가 약한 업체로써는 홈쇼핑이나 기타 홍보매체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에서 과다란 수수료율은 제품의 질을 낮출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지않을까 ? 그럼에도 그런 수수료율, 연예인 섭외비용까지 다 계산에 넣고서 제품을 홍보하고자 마음을 먹은 제품 제조업체나 판매업체의 과실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홈쇼핑의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님에 분명하다. 본인의 경우 홈쇼핑에서 구입한 제품 중에 만족하고 쓴 제품도 꽤나 있으니 발이다. 다만, 소비자리포트에서 추적한 제품의 경우처럼 한번 팔고 마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팔아 지속적으로 구매하게 되어야 그 제품은 수명을 갖는 것 이다.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쉽게 빌려주는 세태가 홈쇼핑제 품의 신뢰성을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 유감이다. 홈쇼핑제품의 신뢰성에 분제가 생기는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부실한 제품을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프로세스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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