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메,누덕나물로 불리는 고리매가 제철인 4월의 동해

 

 

 

고르메 또는 누덕나물로 불리는 고리매라는 해초가 있다. KBS 6시 내고향을 보다 알은건데 흥미가 확 댕겨서 기록해둔다. 3월에서 4월까지 강원도의 양양과 고성등 찬 바다에서 나오는 해초이다. 색상은 김이나 미역과 비슷한 색상이고 맛은 김보다 오히려 더 고소하단다.

 

 

 

 

말리면 위와같이 보이는 이 바다해초는 강원도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시기 강원도 바다에 가면 긴 장대같은 도구로 바다에서 고리매 건져내기가 한참이다. 고리매는 속이 비어있단다. 고리매는 3월 4월이 아닌 다른 시기에도 채취는 가능하나 모래가 들어간다고. 또 제철이 지나면 신선한 맛이 확 떨어져 보관하기도 힘든단다.

 

 

 

 

바다에서 건져내 체 같은 것에 넣어 얇게 두께를 내고 대나무 대 같은 곳에서 말려낸다. 고리매는 바닷가 암초 있는 곳에 40센치 내외 바다 속에서 자란다. 바위에 붙어있기도 하다.

 

 

 

 

겨울에 눈이 많이 와야 눈이 녹은 물이 동해로 흘러들면서 고리매가 바다 속에 잘 돋는다고 한다. 동그랗게 말려낸 고리매를 먹는 방법은 극히 간단하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말린 고리매를 앞 뒤로 한 번 뒤로 한번 넣었다 건져낸다. 그러면, 고리매 색이 파릇파릇하게 변하게 되는데 아삭아삭한 느낌으로 맛있어 보인다..

 

 

 

 

 

후라이팬에 살짝 구운 고리매는 다시마부각처럼 잘라서 취향에 따라 설탕을 조금 뿌려 먹으면 고소하단다. 나는 김도 다시마도 미역도 참 좋아하는데 고리매 이거 정말 당기는 음식이다.

 

 

 

 

초무침을 좋아하는 식성을 가진사람들은 무쳐먹어도 맛이 좋을 것 같다. 조만간에 강원도 전통시장으로 고리매 사러 한번 가봐야 겠다. 나중에 후기는 블로그에 따로 올리도록 할려고 한다.

 

 

 

 

밥 위에 무친 고리매 올려놓고 먹으면 한 끼는 무난할 것 같다. 수온이 낮은 바다에서 나는 고리매는 칼국수에 넣어 먹으면 바다맛을 느낀다고. 봄에는 봄나물이지만 봄에나는 바다나물이 고리매 같아 보인다. 고리매,고르메라고 불리는 이유가 납작하게 고르게 잘 펴야된다고 붙은 이름일까 ? 고리매를 누덕나물이라고 불리는 것은 누더기 기운듯 얼기설기 해서 그런 것 같고 협~ 다른 해초처럼 아미노산도 풍부하다고 하는데 건강에도 좋을 듯 하다. 고리매가 제철인 4월의 동해바다로 드라이브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고리매, 고리메, 고르매 뭐라고 불러도 좋다. 입안에 들어오는 싱싱함은 건강함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