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싶은 상차림~쑥돌솥밥에 냉이된장찌게,조개무침,물회

식도락|2014. 4. 16. 17:16

 

 

 

봄이 완연히 깊어 온도계도 최고기온 28도를 오르내린다. 이럴 때 먹고싶은 상차림이 있다.

 

 

 

 

쑥을 넣어 고들고들하게 지어낸 쑥돌솥밥에 냉이된장찌게 한 냄비면 행복이 솔솔...

 

 

 

 

보골보골 된장찌개에 냉이가 이리 저리 춤을 춘다. 냉이된장찌게에 콩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맛이 부드러워 진다.

 

 

 

 

두부는 아무래도 손으로 빚어낸 손두부 한 모 성근성근 잘라 넣고.

 

 

 

 

 

반찬으론 현지에서 가져온 조개무침을 식초양념장에 무쳐내고.

 

 

 

 

사람들 좀 되면 남은 조개 넣고 고추 썰어넣고 전도 하나 부쳐내면 소주 한 병으로 한 잔씩 돌려먹는 상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싶겠지. 쑥돌솥밥은 향이 밥알 솓으로 전해져 입 안에 향긋함이 오래간다. 냉이는 된장과 너무 잘 어울리니 다른 말이 필요없고...먹고싶은 상차림이다.

 

 

 

 

한 끼를 쑥돌솥밥과 냉이된장찌게로 했다면 점심은 물회는 어떨지. 갖은 해초와 해삼으로 물회를 만들어 내면 더워자는 낮이 상쾌하다. 벌써 얼음 몇 개 띄어놓은 물회가 생각나는 걸 보니 깊어진 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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