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먹고싶을 때 중국 4대진미 노루궁뎅이 버섯
버섯은 먹을수록 무미건조한 것 같지만 점점 그 맛이 좋아지는 것 같다. 감칠맛은 버섯에서 늘상 발견하곤 한다. 표고버섯은 예찬론자가 되었고 송이버섯은 못 먹어도 새송이버섯은 늘 가까이하며 해물탕에도 고기탕에도 버섯은 나의 재료가 되었다. 최근에는 노루궁뎅이버섯에 관심이 간다. 버섯의 생긴 모습이 노루의 궁뎅이를 뒤에서 보았을 때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노루궁뎅이 버섯이라고 한단다. 이 노루궁뎅이버섯이 중국의 4대 진미에 속한다 하니 무척 궁금할 수 밖에.
노루궁뎅이버섯의 맛은 달고 담백한 맛이다. |
노루궁뎅이버섯은 다른 버섯처럼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 외에도 아미모산과 비타민, 무기질 또한 풍부하다. 노루궁뎅이버섯을 중국에서는 후두고라 부른다. 중국 4대진미를 꼽아보면 곰발바닥, 해삼, 상어지느러미, 노루궁뎅이버섯을 일컫는다. 달면서 씹는 맛이 괜찮아 진짜 맛에 꼽히는 모양이다. 말이 옆으로 새지만 세계 4대요리를 다 먹어보고 싶다.
세계 4대요리 |
프랑스의 거위간요리인 푸아그라, 프랑스의 철갑상어알 요리인 캐비아는 꼭 매년 꼽히는 요리이고 그외에 나머지 두가지는 태국의 똠양꿍과 중국의 북경요리구이가 들어가거나 이탈리아의 송로버섯 요리인 트러플(Truffle)과 프랑스의 달팽이알요리인 드예거(De Jaeger)가 들어간다.드예거 대신 중국의 복어요리가 들어가기도 한다. 4대요리라고 선정하는 곳이 AFP로 알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4대요리에 들지 않은 음식 중에 아주 맛있는 음식이 많다. |
노루궁뎅이버섯은 맛도 맛이거니와 항암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아가리쿠스 버섯보다 항암에 좋다는 베타클루칸 성분이 4배 이상 많다.
버섯 100그램당 베타글루칸 함량비교 |
차가버섯 56.7, 꽃송이버섯 43.6, 노루궁뎅이버섯 34.4, 잎새버섯 18.1, 영지버섯 15.0 . 느타리버섯 12.0, 송이버섯 11.6, 아가리쿠스버섯 10.9 , 상황버섯 5.3 [더 많은 버섯정보 보기] |
베타글루칸은 암세포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한다. 버섯이 아닌 수수,귀리 등의 곡물에도 베타글루칸 성분이 있다. 그러나, 곡물의 베타글루칸과 버섯의 베타글루칸은 구조가 틀리다. 곡물의 베타글루칸은 단지 식이섬유로의 역활만 한다. 그에 반해 버섯의 베타글루칸은 글루칸1.3이나 글루칸1.6으로 면역력 증강에 아주 큰 역활은 한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얼마 전에만 해도 자연산이 아니면 재배가 어려웠단다. 온도와 습도 등을 아주 잘 맞추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재배도 가능해서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참나무, 미루나무, 미강등을 넣은 유기농배지 위에서 재배한다. 귀해서 그런지 가격은 비싼 편이다. 노루궁뎅이버섯분말이 100그램당 3만원 정도 한다. 100그램이 어느정도의 분량인지 궁금하신 분은 숟가락으로 10숟가락 분량이다 상상해 보면 된다.
숟가락으로 알아보는 100그램 분량 |
100그램의 분량은 종이컵으로 대충 1컵 정도의 분량으오 보면 된다. 한 숟가락 듬뿍 담으면 10그램 정도이다. |
노루궁뎅이 버섯은 다양한 음식으로 먹을 수 있다. |
비싸긴 하지만 노루궁뎅이 버섯은 맛이 좋은 편이이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노루궁뎅이 버섯에는 무기물 11종 및 특별히 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다. 항암작용 뿐만 아니라 항염 항균작용도 한다.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을 치료한다. 노루궁뎅이버섯죽은 율무죽처럼 맛을 낸다. 율무처럼 대단히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고소하고 담백하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분말로 만들어 두었다가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으나 그게 어려우면 진액을 내어 먹어도 위장 관련 질병에 효능을 본다. 노루궁뎅이 버섯의 가장 좋은 효능은 역류성식도염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도 효과를 본다고 한다. 노루궁뎅이버섯을 차로 만들어 먹을려면 물 2리터에 말린 노루궁뎅이버섯 5그램을 넣어 끓여먹으면 가장 좋은 혼합비율이 된다. 경험상 버섯 종류는 말리면 무게가 약 1/10 정도로 줄어든다.
노루궁뎅이 버섯을 먹는 방법은 노루궁뎅이버섯전이나 노루궁뎅이버섯탕수육, 노루궁뎅이버섯육개장으로 해 먹으면 음식의 맛을 잘낸다. 특히, 노루궁뎅이버섯육개장을 만들 때에는 버섯은 결대로 찢어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면 버섯의 향이 육개장의 누린 맛을 커버해 줄 수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을 갖은 야채와 더불어 버터구이해 먹어도 그 맛이 좋거니와 노루궁뎅이버섯샤브샤브로 먹어도 건강에 좋은 음식이 된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버섯을 먹고 싶을 때 노루궁뎅이버섯으로 고급스런 상을 한 번 차려보자. 여의치않으면 다른 버섯이라도 좋으니 버섯의 맛 없는 듯 맛 없지않는 맛있는 맛에 빠져보자. 건강에도 좋은 버섯을 가까이 할 수록 좋은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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