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밥에 감국차가 맑은 정신, 두통 해소에 효과

건강|2014. 11. 17. 06:00

 

 

 

11월이 되면 온통 주위가 노랗게 물든다. 길을 가노라면 가로수에서 모람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은행잎이 기분을 멜랑꼬리하게 만들면서 세상은 노랗게 물든다. 두통이 있는 분들은 가을이 지나기 전에 은행열매와 은행잎을 따두라. 은행을 올려서 은행밥을 지으면 두통해소에 도움을 준다. 식사후 국화차인 감국차를 따끈하게 데워먹으면 머리 속까지 상쾌진다. 은행과 감국차가 몸의 찌꺼기에 의한 혈액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두통에 좋은 음식이다. 정신이 맑아진다.

 

 

11월에 따는 은행열매와 은행잎은 혈액순환에 좋다.

 

 

 

 

여름철 녹음이 짙을 때 은행나무도 녹음이 짙다. 잘 안 보이지만 무성한 은행잎 사이로 은행열매는 어김없이 달린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은행열매도 은행잎도 노랗게 노랗게 물든다. 다 익은 은행열매와 은행잎은 11월이 지나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은행나무 숲으로 가서 은행잎이 날리는 풍경을 보면 마음이 자연스레 정화된다. 이때 쯤이면 제물을 긁어모으듯 장대로 걸태질을 해대며 은행털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은행은 털 때 작은 나무는 손으로 흔들어 은행을 털거나 큰 나무는 막대기를 사용하더라도 은행나무 꽃대가 상하지 않도록 털어야 한다. 가지의 마지막에 붙어 있는 꽃대가 상하면 5년간은 은행열매가 안 열리기 때문이다. 

 

 

 

 

 

땅에 떨어진 은행열매의 노란 외피 껍질을 벗길 때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벗기기 전 특유의 고약한 오물냄새가 나는 비오볼(Biobol)이라는 화학성분이 은행열매 껍질에 들어있는데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 같은 염증을 일으킨다.

 

세상을 살면서 나름 터득한 진리는 만물이 나름대로의 생존법칙과 보고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고 한가지를 가지면 다른 하나는 버리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는 것 이다. 가시있는 나무는 독성이 없고 껍질이 단단한 열매는 그 안에 귀중한 보물이 숨어 있다. 은행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껍질을 벗긴 은행열매는 생김새는 오메가3 캡슐형태처럼 닮았다. 혈액순환제 모양도 타원형으로 둥글게 생긴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열매열매의 모양에서 따와 혈액순환이 잘 되는 놈은 요렇게 생겼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속살이 드러나 은행열매는 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에서 익혀먹는게 가장 많이 하는 은행먹는 법이다. 후라이팬에 구울 때 내가 쓰는 방법이 있다. 은행을 넣고 후리인팬 뚜껑을 닫아준 후 한 번씩 후라이팬을 들어 양쪽으로 흔들어 주면 죈다. 그러면 겉껍질을 벗긴 후 남아있는 속껍질도 벗기기 쉬어진다. 이제 색상이 아주 푸르게 변하면 다 볶인 것이다. 전자레인지에 은행을 구울 때엔는 마 먹은 종이우유팩 같은 거나 쿠킹호일에 담아 위를 살짝 열어두고 2분 정도 돌리면 된다. 은행 터지는 소리가 퍼억 퍼억~ 할 거다. 

 

 

은행을 구우면 파랗게 되나 노랗게 되나 ?

파랗게도 되고 노랗게도 된다. 오래 묵힌 은행은 구우면 노랗게 색상이 변한다. 구은 은행은 쫄깃하면서 살짝 고소한 맛이 있다. 그러나, 은행은 청산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하루 5개, 성인은 30개 내외를 먹는게 좋다. 은행은 날것으로 먹으면 구토와 호흡곤란,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니 주의한다. 

 

 

 

 

은행열매는 한방에서 백과(百果) 라고 해서 진해, 거담, 천식, 유정, 자양, 대하증, 임병등에 효능을 발휘한다. 기침할 때 은행은 가래를 없애주고 위를 보강하는 효과가 있는데 겉껍질을 벗긴 은행을 참기름에 담갔다 먹거나, 씨를 바른 대추와 함께 구운 다음 식혀 먹으면 증상이 나아진다. 어린이의 야뇨증(夜尿症)에도 잠자기 3~4시간 전에 은행 대여섯 알을 구워 먹이면 효능을 본다. 영양보충에 좋은 백숙을 잘하는 집은 은행,밤,대추는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은행열매에는 글로불린을 비롯하여 단백질, 지방, 칼슘, 단백질, 인, 철분, 펙틴, 비타민 A, B1, B2등이 들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그런데, 은행잎을 말려서 책갈피로만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은행잎을 홀대하지 마라 은행열매보다 효능이 좋다. 마른 은행잎 속의 징코빌로바(Ginkgo biloba)라는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 및 신경재생에 특효가 있다. 에전에 유행하였던 징코민이라는 혈액순환제는 은행열매보다 은행잎에 의한 효능인 것이다. 다리가 저려서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과 손발이 차가은 증상뿐만 아니라 깜빡깜빡하는 기억력 장애 증상의 개선에도 은행잎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두통은 은행열매와 은행잎을 발할 떼 넣어보길 바란다. 은행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단 편이다. 전반적으로 몸의 기운을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감국은 열을 내리고 정신을 맑게 하는데 탁월하다.

 

 

 

 

감국은 국화의 일종이다. 달감(甘)을 쓰는데 단 맛이 난다는 의미이다. 감국은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 11월에 감국을 체취하는 시기이다. 감국의 대표적 효능을 나열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심신을 편안하게 하며 두통을 완화시킨다. 감국의 효능은 한마디로 가슴의 열을 내려주고 정신을 편안히 하는 신경안정제 역활을 한다. 국화를 좀 안다는 사람도 감국과 산국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감국과 산국의 차이를 알아두면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다.

 

 

감국과 산국을 구별하는 법은 ?

꽃의 크기로 우선 구별한다. 감국은 신국보다 조금 더 크다. 산국은 1.5센치미터 정도 감국은 2센치미터 정도이다. 꽃순으로도 구별된다. 세어보니 산국은 15개 감국은 20개이다. 국화의 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까 모르겠다.

 

 

 

 

감국과 산국을 같이 갔다놓고 비교해 본 적이 없어 검색해서 이미지 하나 보셔왔다. 감국과 산국을 한자리에 비교한 것이다. 왼쪽이 감국이고 오른쪽이 산국이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원본 사진의 그 꽃 블로그[바로가기]에서 한번 음미해 보시기를 바란다.

 

 

 

 

 

감국을 말려서 쓸 때는 찜통에서 찐 다음 무소솥에서 볶아주면서 습기를 없앤다. 향을 좋게할려면 이런 과정을 5회 반복하면 된다. 볶은 감국은 건조한 곳에 보관했다가 차로 우려먹으면 된다.

   

 

 

 

 

일본의 멋은 색이고 중국의 멋은 향이지만 한국의 멋은 색과 향을 더한 맛에 있다. 감국도 향을 더한 입안의 맛에 심취한다. 볶은 감국 10개 정도를 2리터 병에 우려서 매일 먹으면 좋다.

 

 

 

 

 

감국을 넣은 감국메밀전은 콜레스테롤도 낮추고 향이 좋아 손님 접대하는데 고급음식이 된다. 고기수육에 냄세를 업애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감국을 사용해도 아주 건강에 좋은 수육이 된다. 은행도 혈액순화에 좋고 감국도 혈액순환에 좋으니 은행밥을 먹고 감국차로 입가심을 하면 몸에 찌꺼기가 쌓여 발생하는 두통에 큰 도움이 된다. 은행밥과 감국차로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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