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밥에 표고버섯 반찬~몸에 열이 찬 사람들의 건강밥상

식도락|2014. 11. 6. 06:00

 

 

 

술 좋아해사 지나치게 즐기면서 살다보면 몸을 망치기 쉽상이다. 술로 인해 몸에 열이 차서 가슴이 답답하고 피부 퍼석해지고 혈압 오르는 사람들은 이 가을에 건강을 되살리는  밥상을 받도록 하자. 가을에 수확하는 먹거리로 겨울에서 봄까지 몸을 확실히 살려보길 바란다. 율무밥에 표고버섯 반찬이 몸의 열을 없애는 그 해답이다.

 

 

보리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율무밥도 어울린다.

 

 

 

 

율무는 벼과에 속한다. 벼과에 속하지만 껍질을 벗겨 밥을 해 먹으면 보리밥처럼 좀 꺼칠하다. 땡글땡글한 한 율무가 입에서 굴러다닌다. 율무로 밥을 할 때는 보리쌀보다 더 단단하므로 물에 1시간 이상 불려서 밥을 한다. 율무는 4월에 파종하여 10워에 수확한다. 보리밥을 좋아한다면 율무밥도 먹을만하다. 율무는 물살이 오른 사람들에게 좋은 곡식이다.

 

 

 

 

율무는 이뇨,진통,강장작용이 있어 부종이 있거나 류마티스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신장결석에 율무잎이나 뿌리를 달여마셔도 효능이 좋다. 현미와 섞어 밥을하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현미는 산성식품이고 율무는 알칼리식품이니 아주 잘 어울린다. 비만해소에 아주 효과가 있다.

 

 

 

 

율무는 아미노산과 바타민, 칼슘, 철분, 게르마늄, 식이섬유가 많아 식품학적 영양가치가 높다. 불포화지방이 80% 이상 차지하며 맛은 보리와 비슷하나 조금 더 구수한 맛을 준다. 맛은 구수하나 백미만큼 감기는 맛은 없고 땡글하여 먹는 맛은 덜하여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율무의 맛은 달되 성질은 찬 편이다. 술로 몸에 열이 찬 사람들은 율무밥이 좋다. 율무를 반죽하여 전병의 속으로 사용하여도 먹을만하다.

 

 

 

 

 

신경통에 율무로 술을 빚어 먹으면 좋고 사마귀에는 생 율무를 입으로 씹어 1주일 정도 붙여놓으면 신기하게 떨어진다. 한방에서는 율무를 의이인(薏苡仁)이라 하여 이뇨 강장 부종 치료 등에 특효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율무는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본다. 주의할점은 임산부는 율무를 장복하면 자궁이 차가워져 자연유산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몸이 선천적으로 차거나 저혈압인 사람들도 율무를 안 먹는게 좋다. 율무는 볶아서 율무차로 먹으면 식사대용도 되고 눈도 맑아진다. 율무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아무래도 찬 기운이 거시기를 죽인다는 속설인 듯 하다.  입증되지 않았으니 율무 걱정말고 드시길 바란다.

 

 

율무밥에는 표고버섯 반찬이 잘 어울린다.

 

 

 

 

표고버섯은 봄에 파종하여 이듬해 가을에 수확한다. 표고버섯을 재배한 것은 900넌 이상 된다고 한다. 일제시대인 1929년에 재배된 적 있으나 크게 재미를 못보고 1960년대 부터 본격적으로 재배에 들어가 요즘은 각광받는 먹거리이다. 봅에 파종하여 이듬해 가을에 수확하니 1년 6개월을 기다려 표고버섯의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다. 버섯쟁이들은 송이는 코로 느끼고 표고는 입으로 느낀다는 말을 한다. 송이는 향이 뛰어나나 맛을 표고에 못 미친다는 말이다. 실제로 많이 먹어보니 그 말에 공감이 된다. 표고의 고긱같은 쫄깃한 육감은 정말 맜있다.

 

 

 

 

특히, 자연산 표고버섯은 향이 재배 표고버섯보다 몇 십배 더 좋고 쪽~찢어지는 맛도 훨씬 좋다. 표고버섯에 칼집을 내고 후라이팬에 구워먹으면 고기 먹는 기분과 흡사하다. 햄버거 패드로 표고버섯을 사용하면 어떨까 싶다.

 

 

 

 

 

 

표고버섯을 죽죽~찢어서 그대로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구워 소금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기분이 황홀한 지경이다.

 

 

 

 

 

아니면 칼롤 썽둥 썽둥 썰어 소금 조금 치고 들기름에 표고볶음을 해 먹어도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율무밥처럼 땡글땡글한 밥도 표고버섯의 부드러움이 반찬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 표고버섯은 그 자체로 감칠맛 나는 감미료이기 때문에 다른 양념이 필요없다.

 

 

감칠맛을 내는 3가지 성분
다시마의 글루탐산, 가쓰오우동에서 가쓰오부시의 이노신산, 표고버섯의 구아닐산

 

 

 

 

표고버섯을 말려서 표고버섯가루로 여러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하고 된장찌개에 표고를 넣으면 된장의 맛을 아주 감미롭게 한다. 한마디로 맛있다.

 

 

 

 

표고버섯은 동의보감에 칭하기를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성이 없다' 하였다. 정신을 좋아지게 하고, 입맛을 나게 하며,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한다. 표고버섯의 '에리다데민'이라는 성분이 혈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고혈압에 효과를 보개 한다. 또한 '레티난'이라는 성분은 항암, 항바이러스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암을 예방한다. '에르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햇볕에 말려 먹으면 비타민D가 더 많이 생성되어 골다골증 예방에도 좋다. 콜레스케롤을 낮추어주니 고기를 활용하는 김치지개에 넣으면 냄새도 잡아주고 건강에도 좋다. 로마시대에는 신의 선물이라 칭했다고 하니 표고버섯의 향긋함은 가을 미각을 돋우는 먹거리아다.

 

 

 

 

 

표고버섯에는 천연 감미료인 구아닐산이 있으니 참나물표고초무침을 해서 먹으면 입에 들러붙는 맛이 율무밥과 잘 어울릴 것 이다. 표고버섯은 봄에도 수확하지만 10월과 11월 가을에 수확하는 율무와 표고버섯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밥상이다. 술로 몸에 열이 찬 사람들은 율무밥과 표고버섯 반찬의 밥상을 시도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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