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맛 나는 덩굴 뿌리 음식~히카마,야콘

식도락|2014. 11. 3. 13:12

 

 

 

11월에는 뭘 먹지 하는 사람들에게...특히, 갈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배 맛 하는 덩굴 뿌리 음식을 소개한다. 과실이 아닌 것이 분명 식물뿌리인데 과실인 배 맛이 나는 덩굴식품이 있다. 시원한 맛을 주는 히카마(Jicama)와 야콘(Yacon)이다.

 

 

히카마는 잎도 열매도 아닌 뿌리만 먹어야 한다.

 

 

 

 

히카마는 한국인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2011년 국내에 소개되어 2013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원산지가 남미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많이 재배한다. 히카마는 콩과의 덩굴식물로 얌빈(Yam Bean)이라고도 불린다.

 

 

 

 

히카마가 공과식물이긴 하지만 잎과 열매는 먹지 아니한다. 독성이 있어 먹으면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잎과 열매는 살충제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히카마는 오로지 뿌리만 먹는다.

 

 

 

 

히카마는 꼭 감자 큰 놈처럼 생겼다. 다 자라면 200그램에서 3킬로그램까지도 나간다. 봄에 파종하여 10월말에서 11월초에 뿌리를 수확하여 먹는다. 미국에서는 일간매체에 의해 20대 건강식품이나 10대 건강식품에 꼽히기도 했다. 히카마는 물기가 많고 맛이 산뜻하다.

 

 

 

 

 

히카마는 남미에서는 간식 삼아 생으로 많이 먹는다. 껍질을 벗기면 아주 쉽게 떨어져 나간다. 마치, 벚나무나 자작나무의 껍질처럼 얇은 종이처럼 껍질이 쉽게 쉽게 벗겨져 나간다. 

 

 

 

 

 

히카마는 칼로리 열랑이 아주 낮다. 100그램당 칼로리가 40~45 정도 밖에 안된다. 감자가 100그램당 82칼로리 정도이니 훨씬 적은 칼로리를 갖고있는 것 이다. 다이어트식응로 좋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하여 당뇨에도 좋다. 이눌린이 소장에서 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추기 때문이다.

 

 

 

 

히카마는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다양한 식품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히카마깍두기는 가장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 깍두기 담는 방법과 클리지 않다. 히카마를 깍뚝 썰어 소금과 설탕 한숟가락 넣고 30분 정도 절인다. 어느정도 절여지면 고추가루 수북, 새우젓갈, 마늘, 생강즙, 사이다 한 컵 넣고 대파를 잘라 넣고 하루이상 숙성하여 먹으면 된다. 시원한 맛이 일반 무우로 깍두기 담는 것 보다 더 맛이 있다.

 

 

 

 

 

멕시코감자 또는 멕시코고구마로 불리는 히카마의 맛은 배와 무우의 중간 정도의 맛이다. 대단히 달지는 않지만 달싹하고 물기가 많고 맛이 산뜻하니 물김치에 무우대신 월남쌈에 무우 대신 사용하면 아주 좋은 맛을 낸다. 히카마물김치가 되고 히카마월남쌈이 된다.

 

 

 

 

히카마는 멕시코에서 황달치료와 통풍치료, 가려움치료에 쓰고 있다. 통증완화와 염증을 삭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유황성분을 갖고 있어 피부노화 방지, 항암뿐만 아니라 배변활동을 돕고 피를 맑게하는 효과도 있다. 댱연히 당뇨,비만,고혈압에 좋은 식품 중 하나이다.

 

 

 

 

히카마를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는 육회에 사용하는 것이다. 육회에 무우 대신 배 대신 히카마를 사용하면 시원한 맛과 식감이 육회 먹는 맛을 아주 살려준다. 히카마육회가 되겠다. 히카마는 남해에는 수확이 가능한 모양이다. 텃밭이 있다면 히카마를 심어보시기를 권한다. 잎과 열매에 독성이 있어 해충도 없고 산짐승도 먹지 않는다. 아주 기르기 쉬운 작물이다.

 

 

야콘은 히카마보다 더 달싹한 맛을 자랑한다.

 

 

 

 

야콘도 히카마처럼 봄에 뿌려 10월말에서 11월초에 수확하는 덩굴작물이다. 히카마는 하나씩 달려 올라오지만 야콘은 여러개가 함께 붙어 올라온다. 수확량은 야콘이 더 많다 해야 하나. 여큰 야콘의 맛은 히카마보다 약간 더 맛있다. 배 맛이긴 한데 수박과 사과를 섞어 놓은 배맛이라 하는 것이 정확할지 모르겠다.

 

 

 

 

 

야콘은 쉽게 부러지므로 수확시 아주 조심해서 캐내어야 한다. 캐내어 그 자리에서 하나 잘라 먹으면 노동의 땀을 달래준다.

 

 

 

 

야콘에도 이눌린이 풍부해 당뇨예방과 치료효과가 있다. 야콤에는 무게의 약 10% 정도의 프락토올리고당이 포함되어 있다.  소화흡수가 느려 단맛을 즐기면서도 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 야콘은 페루의 안데스산맥에 자라는 식물이다. 땅속에서 나오는 사과라 하며 페루산 땅속사과로 불리기도 한다. 히카마와는 달리 야콘의 잎과 줄기는 육개장, 갈비탕의 시원한 맛을 내는 재료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칼로리는 100그램당 51정도로 당도가 높아 히카마보다 약간 칼로리도 더 높다. 그라나,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식품으로 다이어트식품으로 널리 쓰인다.

 

 

 

 

야콘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므로 깍두기 담는데 아주 좋다. 히카마 보다는 단 맛이 조금 더 있으니 설탕은 사용하지 않아도 맛이 있다.

 

 

 

 

 

야콘은 단맛과 시원한 맛이 잘 어울려 만두의 속에 사용하면 냄새도 잡아주고 고기의 텁텁함도 없애주니 만두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은 만두속으로 한 번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배 맛 나는 덩굴 뿌리 음식인 히카마와 야콘을 식생활에 가까이 하면 건강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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