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진달래 무리따라 먹고픈 맛있는 대게요리
봄이 깊어지는 4월은 대게가 한 철이다. 대게축제 기간이 끝났다 하여도 진달래가 활짝 피는 동안에는 대게가 여전히 살이 꽉 차있어 맛있는 대게요리가 가능하다. 진달래 구겅따라, 복사꽃 구경따라 대게도 찌고 굽고 튀겨먹으면 좋을 것 같다.
대게먹는 최선의 법은 대게찜이다. |
대게찜을 할려면 대게를 기절시켜서 쪄야한다. 데게를 기절시키는 법은 가위로 대게 잎 부분을 콕~찝거나 수돗물에 10여분간 담그어 두면 된다.
기절시킨 대게를 찜통에 찔 때는 등짝지를 뒤로 하여 쪄야 한다. 그래야 대게의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지지 않는다. 대게찜은 15분 정도 쪄주면 된다. 30분 쪄주라는 사람들도 있는 15분이면 충분하다. 대게를 찔 때 정종과 소금을 넣어주면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대게는 찌는 동안 절대로 찜통 뚜껑을 열지 않아야 한다. 대게의 살이 시커멓게 변하기 때문이다. 대게의 게장이 디라 쪽으로 흘러 들어가 검어진다.
찐 대게를 잘 발라서 먹는 법은 여러가지 있다. 3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는데 다리에서 몸통연결 1센치미터 부위를 가위로 살싹자르거나 두 손으로 아래 위로 한번씩 꺽어 잘라 살을 빼내는 방법과 아예 양 쪽을 잘라 자른 부분을 속으로 밀어넣어 먹는 방법, 대게 다리부분 옆을 가위로 잘라 쏙 빼먹는 방법이다. 대게는 영덕대게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울진대게와 울산대게 모두 다 맛있다. 수확되는 양으로 보며 울진 쪽이 더 많다고 한다.
대게 먹고싶은 계절에는 영덕대게 울진대게 울산대게 모두 맛있어 [내용보기] |
대게는 다 먹고 대게장이 별미이다. 대게장에 밥을 비벼서 볶아먹는 맛 모두 알텐데 김가루 조금 뿌리고 대게살 조금 남겨 비비면 더욱 맛있다.
대게장을 볶아 참기름 한 숟가락 넣어 비녀먹으며 대게 먹는 맛에 더욱 즐거워진다.
대게 요리 다른 방법으로 해도 맛있다. |
대게요리 전문점에 가면 대게를 찜으로 먹지않고 다른 방법으로 요리하기도 한다. 랍스터 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게회도 마음에 들 것이다. 입에서 녹아드는 대게회 맛이 별반 틀리지 않다.
매운 칠리소스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게에 칠리소스를 뿌려 먹는 것도 새로운 별미하고 한다. 칠리소스는 서양식 매운양념으로 보면 되는데 서양사람들은 고추장을 한국의 칠리소스로 부른다. 칠리소스 재료는 토마토케첩, 고추장, 양파, 마늘, 설탕, 핫소스, 포도씨유, 청주, 흰후추, 파슬리가 필요하다. 칠리소스 만드는 법은 마늘과 양파를 다져 포도씨유 2큰술 정도 넣고 볶아주다가 토마토케첩 2겁을 넣고 더 볶다가 고추장 반컵을 같이 넣고 파슬리 가루 뿌려 충분히 볶아 준다. 마지막에 설탕 반컵에 물 반컵, 청주 1튼술, 레몬븝 2큰술, 핫소스 2큰술, 흰후추 넣어 30초가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칠리소스를 대게에 뿌려 먹으면 그 맛이 기막히다. 칠리소스대게가 되겠다.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고습스런 대게 요리법이다.
대게 다리를 살짝 구워서 참기를 한 번 바르고 다시 구워 참기를 한 번 더 발라서 먹으면 그 맛도 아주 기막히다고 한다. 대게구이가 되겠는데 나중에 집으로 대게 택배 맏아서 한 번 해먹어봐야 겠다.
대게살을 발라 오이, 죽순, 무, 날치알을 같이 김에 싸서 먹는 대게김말이도 일식집에 다른 회 먹는 맛보다 더 좋은 느낌을 준다.
꽃게탕 대신 대게탕 해먹으면 먹을 것도 많아서 푸짐하고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대게다리 살을 발라내여 기름에 튀겨먹는 대게살튀김도 맛이 아주 좋다. 말할 것도 없이 어른이나 아이나 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대게의 효능과 대게의 영양소. |
대게 영양분을 알아보기 전에 요런 것은 지키자 하는 거 말해드린다. 대게 암놈인 방게는 연중 포획금지이다. 대게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방게는 보통 알을 5반개에서 7만개 정도를 품고 있다. 이런 방게를 잡아버리면 대게 씨알이 말라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양심불량 상인들이 방게를 판다고 하니 소비자들이 감시에 나서는 것이 맞지싶다. 대게시켰는데 시커먼 알을 품은 방게를 먹으라고 안내한다면 단호히 거절하고 신고하는 시민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게는 일년에 1센치미터씩 자란다. 대게도 9센치미터 아래로는 못잡도록 되어있다. 9센치미터가 될려면 9년이 걸린다. 그러니, 어족보호를 위해 이 이하는 잡더라도 대다수 양심있는 어부들은 다시 바다로 방류시킨다.
대게의 효능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소화가 잘되고 열량도 100그램당 61칼로리 정도 밖에 안된다. 다이어트식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대게의 영양소는 풍부하다. 대게는 셀레늄, 칼슘, 칼륨, 마그네슌, 망간, 인 등 10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비타민E보다 2000배 이상 항산화 능력을 보이고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서로 어울려 신경게에 작용한다. 칼슘은 신경과 근육을 긴장시키는 반면에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을 이완시킨다.망간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갑상선 기능 유지에 필요한 물질이다. 인은 킬슘과 결합하여 골격과 치아를 구성한다, 대게는 18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티록신, 히스티딘, 시스테인, 타우린 등이다. 티록신은 체내의 여러가지 화학반을을 축진시킨다. 히스티딘은 뇌와 신경계를 돕는다. 시스테인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콜라겐 생성과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좋다. 타우린은 혈압을 유지하고 항산화작용과 해독작용을 돕는다. 대게는 8종의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B2인 리보플라빈은 건강한 피부와 손톱, 발톱, 머리털을 만드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B3인 나이아신은 신경기능을 유지 시킨다.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다량의 나이아신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시켜 치료해서 효과를 본다. 이외에도 대게에는 글리신과 베타인도 함유하고 있다. 글리신은 편한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베타인은 간기능 보호와 시력회복 기능이있다. 다 나열하지는 못했지만 대게에는 풍부한 영양분이 있다. 당연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진달래가 피는 4월에 꽃 구경과 함께 대게도 흠뻑 즐기자. 더 날씨가 더워지며 못 즐긴다. 대게 먹으러 바다로 가지 못한다면 냉동대게라도 사서 먹어보자. 가격도 싸고 의외로 해동해도 맛이 괜찮다.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 무침 먹고파, 폐외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효능 (0) | 2015.04.09 |
---|---|
산더덕, 밭더덕보다 울퉁불퉁 건강효과는 듬쑥듬쑥 (0) | 2015.04.08 |
삼채, 파와 부추를 합한 세가지 맛의 건강채소 (0) | 2015.04.06 |
풋마늘, 마늘 마늘쫑 파를 같이 먹는듯한 맛의 잎마늘 (0) | 2015.04.05 |
톳, 바닷가 암초에서 출렁대는 사슴꼬리 닮은 바다나물 (0) | 201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