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 마늘 마늘쫑 파를 같이 먹는듯한 맛의 잎마늘

식도락|2015. 4. 5. 01:00

 

 

 

금방 나온 마늘이라 해서 풋마늘이 아니다. 일반 마늘과는 틀린 잎마늘이다. 뿌리에서 줄기 그리고 잎까지 다 먹는 마늘이다. 맛도 조금 더 부드럽긴 하지만 마늘과 크게 틀리지 않다. 영양분도 일반 마늘과 비교하여 손색됨이 없다. 풋마늘마늘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더. 봄철에 먹는 풋마늘로 기력보충하기에 어울리니 사랑해주고 싶은 작물이다.

 

 

풋마늘은 봄철 4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풋마늘은 얼핏보면 마늘대같기도 하고 대파같기도 하고 햇갈리는 모양으로 생겼다. 그러나,풋마늘을 구별하는 법이 있다. 우선, 뿌리가 길고 뿌리에서 풋마늘대로 올라가는 부위에 자주빛으로 붉은 색상이 분명하다. 풋마늘은 경난 사천쪽에서 특화한 작물이다. 다른 곳에서도 작물을 하긴 한다.

 

 

 

 

그림으로 비교해봐도 풋마늘과 마늘대와 대파는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장아찌가 같은 것으로 담가두면 풋마늘과 마늘쫑과 오해하기는 쉽다. 혹시 마늘쫑 맛있네 하고 먹었던 것이 풋마늘일 수도 있고 풋마늘이라고 먹은 것이 마늘쫑일 수도 있지 싶다. 

 

 

 

 

풋마늘대와 마늘대는 순전히 대만 가지고 음식을 하면 진짜 헷갈리기 쉽다. 그러나, 풋마늘대는 마늘대에 비해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아니나 알고는 있자. 풋마늘은 150년간 지어온 토종작물이기도 하다. 보통 풋나물은 잎과 줄기만 먹으나 풋마늘은 잎과 줄기, 뿌리까지 전체를 다 먹는 작물이다.  

 

 

 

 

풋마늘의 성분과 효능을 알아보자. 마늘처럼 매운 맛을 내면서 몸에 유익한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고 비타민B1, 비타민B2도 풍부하다. 항산화와 면역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도 있고 칼슘과 인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그래서 풋마늘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소화력을 돕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몸의 컨디션을 올려주고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을 가진다.

 

 

풋마늘로 만드는 맛있는 음식들.

 

 

 

 

 

풋마늘로 만들 수 있는 음식 가운데 가장 손이 가는 음식은 풋마늘초고추장무침이다. 풋마늘로만 무침을 만들어도 맛있고 오징어와 같이 무쳐도 맛이 있다. 풋마늘초고추장무침 양념이 맛있어야 한다. 초고추장 양념 만드는 법은 고추장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마늘, 참깨가 필요하다. 이 방법은 어디서든 써 먹을 수 있다. 초고주장 양념에 고추가루 1큰술과 함께 풋마늘과 오징어를 둥글게 썰어 칼집내고 같이 무쳐서 불에 살짝 볶아주면 된다. 

 

 

 

 

풋마늘김치는 어떨까 ? 입 안에서 톡 쏘는 맛을 즐기기 위해 파김치를 많이 담지만 그 맛이 풋마늘김치에 미치지는 못한다. 푸근한 김치명인 강순의씨가 추천하는 김치이기도 하다. 고기 구워먹을 때 풋마늘김치와 같이 먹으면 그 맛이 으뜸이다. 다만, 풋마늘김치는 너무 절이면 질겨지니 적당히 절여야 한다. 봄이 지나기 전 김치를 담구어놓고 여름까지 먹을 수 있다. 파김치는 미뜨겅한 식감을 느끼지만 풋마늘김치는 그렇지 아니하다.

 

 

 

 

풋마늘대장아찌도 아싸한 맛을 느끼는 맛있는 반찬이다. 마늘과 마늘쫑 그리고 파를 같이 먹는 식감을 느낄려면 풋마늘이 좋다. 풋마늘대 장아찌 만드는 법은 아래와 같다. 풋마늘대를 적당히 썰어 소금에 1시간 절인 후 물기를 뺀다. 냄지에 설탕, 물, 식추, 가장, 까나리액젓을 넣고 팔팔 끊여 절임장을 반든다. 까나리액젓이 없으면 멸치액적도 된다.풋마늘대에 한 김 빠진 절임장을 붓고 완전 식을때 까지 둔 뒤 일주일 정도 냉장 숙성시키면 완성이다.

 

 

 

 

마늘의 알싸한 맛과 파의 아린 맛이 달달하게 조화된 맛이 있는 뭇마늘은 전으로 부쳐먹어도 파전은 저리가라 이다. 봄이 가기전 풋마늘전 한번 부쳐먹어 보자구.

  

 

 

 

풋마늘은 아싸 달달한 맛이 있으니 비린 생선찌개나 된장찌개 같은 곳에 넣어도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씀바퀴 같은 것만 된장찌개에 어울리는 것이 아니다. 풋마늘된장찌개에 두부 한 모 넣어서 시원한 국물을 내어 먹어보면 어떨까.

 

 

 

 

튀김을 좋아한다면 고추튀김보다 풋마늘튀김을 한 번 해 먹어보길 권한다. 부추튀김이나 파튀김보다 훨씬 낫다. 노점을 하고 싶은데 풋마늘튀김노전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풋마늘은 마늘의 맛과 마늘쫑의 맛, 파의 맛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다. 봄에 먹는 쌉살한 맛의 봄나물은 입맛을 살리는데는 아주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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