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채, 파와 부추를 합한 세가지 맛의 건강채소

식도락|2015. 4. 6. 06:00

 

 

 

이 이야기는 맵고 쓰고 달고 3가지 맛이 나는 삼채에 대한 얘기이다. 가끔 파와 부추의 효능을 다 볼 수 있는 채소가 없을까 하고 생각하였다면 삼채가 바로 그 것이다. 건강에 좋다는 삼채의 효능이 우리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잎과 뿌리, 꽃까지 버릴게 없는 삼채

 

 

 

 

삼채는 잎과 뿌리 그리고 꽃 마저도 식용이자 약용으로 쓰는 채소이다. 미얀마 국경 고산지대가 원산지인데 2011년 국내에서도 재배가 성공을 하였다. 미얀마에서는 주밋[Jumyint]이라 불린다. 미얀마 국경 북서부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는 삼채를 마오이나빡피[Maoi Nabakpi] 즉, 매운 허브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삼채가 약용식물로 쓰이고 있다.

 

 

매운 맛, 쓴 맛, 단 맛 3가지 맛 삼채.

 

 

 

 

한 덩어리로 모여있는 삼채잎은 마치 머리서는 민들레홀씨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물론 차이가 많이 나지만 말이다. 삼채처럼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꽃이 저러한 모양이 많다. 삼채는 꽃은 샐러드용, 잎과 뿌리는 약용 요리재료로 많이 쓰인다.

 

 

 

 

 

삼채뿌리는 봄에 많이 먹고 잎은 여름에 싱싱한 놈을 채취하여 많이 먹는다. 요즈음은 집에 기르면서 채소로 사용하는 집도 늘어가고 있다. 그만큼 먹거리와 약용식물의 효능를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 이다. 아는 사람은 안다. 맵고 쓰고 달달한 맛을 같이 가지고 있어 어찌보면 파와 부추를 같이 섞은 것 같기도 하고 인삼과 씀바퀴를 같이 섞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맛만 섞인 것이 아니라 건강효능도 아주 뛰어나다.

 

 

식이유황의 효능을 보는 삼채 요리.

 

 

 

 

삼채는 동남아에서는 마치 약처럼 쓰인다. 멀리 여행을 갈 때도 삼채를 말려서 들고 다닌다. 차처럼 마시기 위해서 이다. 지치고 배탈이 났을 때에 말린 삼채를 차처럼 마시면 낫는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의학적으로는 가벼운 풍토병 정도에 삼채가 좋을 것 이다. 그럼에도, 삼채는 여러가지 건강상 영양이 풍부하다. 삼채를 김치로 담으면 파김치보다 맛이 더 뛰어나다. 삼채김치만 담그어도 좋지만 배추김치에 삼채를 넣어 담그어도 김치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삼채의 효능은 식이유황에서 온다. 식물성유황으로 인삼의 사포닌 마늘의 알리신과 쑥, 오가피, 양파의 독특한 향미는 식이유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말하면 식이유황이 몸에 좋다는 것 이다. 동물성유황으로 웅담, 녹용, 사향 등등이 있다. 생각해보면 그 또한 향미가 뛰어나다. 한방에서는 석유황이라고 유황을 특별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데 유황은 냉증이나 피부질환과 원기회복에 좋은 약재이다. 손발이 차고 골이 차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에 유효한 물질이다. 삼채가 꽃을 피우는 봄에는 잎과 뿌리가 연해서 음식재료로 활용하기 딱 좋다. 삼채잎을 겉절이로 해먹으면 입안이 화해지면서 밥맛이 아주 좋다. 삼채겉절이 틈이나면 먹어보라. 

 

 

 

 

삼채뿌리는 독특한 풍미로 고기요리에 쓰면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기름기도 줄어들면서 살이 아주 부드러워 진다. 닭을 삶을 때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유명하지만 삼 대신에 삼채뿌리를 넣어보면 색다른 맛이 있다. 일명 삼채계탕이 되겠다. 삼채에 더하여 쌉쌀한 맛을 내는 나물인 머위, 곰취, 방풍나물 등을 같이 넣으면 더욱 맛있고 담백한 삼계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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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채는 비타민C, 비타민A, 칼슘, 철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몸에 좋은 유황성분이 마늘보다 6배나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삼채의 효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연하게 고기와 삼채는 잘 어울리니 차돌박이를 먹을 때 파 대신 삼채잎을 쓰면 아주 맛이 좋다.

 

 

 

 

베이컨야채말이 할때에도 삼채를 속으로 쓰면 인삼 잔뿌리를 넣어 놓은 듯 베이컨을 먹는 맛이 훨씬 좋아진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은 이 맛을 모르겠지 ? 

 

 

 

 

오징어 쑹쑹 썰어넣고 부추전 대신에 삼채전을 해먹어도 맛있는 삼채는 인체에 참 유익한 채소이다. 삼채잎에서는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아미노산 8가지 트립토판, 페닐알라인, 메더오닌, 발린, 트레오닌, 리신, 글리신, 아스파르트산 중 뒤에 두가지를 제외하고 6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발견되었다. 삼채부리에서도 노르류신, 데더오닌, 히스테인, 리신이 발견되었다. 삼채의 영양소로 인해 삼채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대장의 온도 37도를 유지시켜주는 작용르로 대장을 편하게하며 배변을 잘되게 하고 지방을 분해하고 혈관노폐물을 잘 배출시켜 준다. 몸에 두루두루 좋은 뿌리부추 삼채를 가까이 하여 음식에 이리저리 쓰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파, 부추, 인삼, 씀바튀의 맛을 합쳐놓은 것 같은 마늘보다 더 마늘같은 삼채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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