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씨알, 싱싱한 국민생선 고등어 고르는 법

식도락|2015. 1. 14. 09:05

 

 

 

고등어는 국민생선이라고 부른다. 국민차라고 불리는 자동차는 가격이 싸고 유지비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생선도 가격이 싸고 영양가 풍부한 생선을 뜻한다.  그렇다, 고등어는 가격에 비해 영양가 높고 건강에 유익한 생선이다. 괜히 국민생선이라 부르는 것이 아니다. 생선 중에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생선이다. 혈관건강에 좋은 생선하면 고등어를 떠올린다.

 

 

국민생선 고등어 구매가 망설여지는 시절이다.

 

 

 

 

부산 공동어시장에 가면 새벽 4시면 고등어잡이 배가 들어오고 어김없이 경매가 이루어지는 소란스러움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고등어 어획량은 작년이나 올해나 거의 변함이 없다고 한다. 문제는 고등어 씨알이 작아지는게 문제이다. 경매장에서는 최근에 고등어 한 짝에 고등어를 26마리 정도 담는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20마리 정도 담았지만 고등어 씨알이 작아지면서 한 상자에 담는 고등어 마리수가 늘어난 것 이다. 기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던 고등어 크기는 25센치미터 이상 350그랠 정도의 고등어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씨알이 작은 놈이 많이 잡힌단다.

 

 

고등어가격도 껑충 뛰었다. 2014년 이 맘때 350그램짜리 고등어 경매가격은 마리당 1400원 정도였는데 2015년초 현재는 마리당 2000원 정도 나간다.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담기는 생고등어의 가격도 역시 부담스럽다. 350그램 보다 작은 놈이 2천5백원 정도이다. 2년 전 같으면 마리당 1000원 정도 하던 것이 국민생선이라 부르기 어렵게 올랐다. 

 

 

싱싱한 고등어 고르는 법을 배워두자.

 

 

 

 

 

 

부산공동어시장에는 국내 소비되는 고등어의 90% 이상을 유통한다고 한다. 여기에 일하는 경매상들은 싱싱한 고등어를 고르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싱싱한 고등어를 고르기 위해 체크하는 곳은 3군데이다. 고등어가시의 상태와 위 속의 내용물, 지방의 유무이다. 경매 전 배를 갈라 상태를 점검하는데 고등어 뱃쪽을 잘라 생선의 가시를 확인한다. 선도가 안돟으면 이 곳의 생선가시가 일어난다. 또 하나는 내장에 음식물이 남아있는지 확인한다. 내장에 먹이가 있으면 고등어가 빨리 부패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내장과 등쪽을 채우고 있는 신선한 지방이 있는지 확인한다. 하얀 부분이 있으면 지방이 풍부한 고등어라고 한다.

 

 

 

 

주부들이 고등어를 고를 대에는 배를 갈라볼 수 없으므로 겉모양으로 싱싱한 고등어를 고르는 법을 알아두어야겠다. 신선도가 높은 고등어는 살이 단단하면서 청록색의 광택이 난다. 그리고 손으로 살짝 눌러보았을 때 탄력이 있는 고등어가 신선한 고등어이다. 마지막으로 눈이 맛이 가지않은 생선이 싱싱히 보관된 생선이다. 고등어구이가 먹고 싶어진다. 고등어구이는 후라이팬에 기름두르지 않고 호일에 싸서 굽는 것이 최고 맛있긴 한데 알루미늄 성분이 치매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최근에는 부엌에 사용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호일 대용 다른 게 생기면 좋겠다. 고등어를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 먹도록 하자. 국민생선 고등어 다시 싸지면 좋겠다. 비싸진 만큼 고등어를 고를 때 신선한 놈으로 잘 고르는 법을 배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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