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조개, 6월 미식가의 맛난 조개 음식

식도락|2015. 6. 5. 08:05

 

 

 

뭔가 먹을 부분이 풍성해 보이는 우럭조개는 살이 풍부하고 몸체가 큰 조개에 속란다. 조개를 잡으면 손안에 가득차는 크기의 조개이다. 크기가 손바닥보다 큰 성체가 되면 왕우럭조개라는 이름을 붙인다. 개체당 가격이 상당히 나가는 조개이며 질긴 것 같은 식감이지만 맛은 괜찮은 조개이기도 하다. 우럭조개는 1월에서 6월까지 수확하며 6월에는 특히 미식가의 잆맛을 사로잡을 조개이다.

 

 

코끼리조개와는 다른 우럭조개.

 

 

 

 

우럭조개를 코끼리조개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럭조개와 코끼리조개는 틀린 종이다. 큭기는 둘다 크지만 코끼리조개와 동해 쪽에서 잡히고 수관이 코끼리 코처럼 길게 삐져나와 코끼리조개로 불린다. 말조개라고 하는 코끼리조개는 남성들의 그 곳을 연상케고 하여 기력을 살려줄 거라는 믿음에서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조개이기도 하다. 보통 조개는 수관을 조가비 안으로 깊이 숨기나 코끼리조개와 우럭조개는 수관을 밖으로 내민다. 

 

 

 

 

우럭조개는 바다 속에서 수관을 밖으로 내밀고 플랑크톤 등을 먹고 자란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남해나 서해에서 우럭조개는 귀한 몸이다. 썰물이 빠지면 멀리 나가 우럭조개를 캔다. 우럭조개 체험마을도 속속 나온다. 우럭조개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적절히 포함하고 있고 칼슘,인,철 등 미네랄도 풍부한 편이서 영양가치로도 좋은 조개이다. 가격도 만만찮다. 왠만한 고급회의 생선에 비길만큼 돈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조개이다. 대합의 가격 정도로 보면 된다.

 

 

다양한 조개요리의 재료가 되는 우럭조개.

 

 

 

 

우럭조개는 회로먹으면 씹을수록 올라오는 은은한 맛이 매혹적이다. 우럭조개국을 추천한다. 아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데 다른 조개국 끓이는 법과 다르지않다. 다시마육수를 내어 마늘, 청량고추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마지막에 청주 1큰술을 넣어주어 지나친 바다내음을 커버하고 마지막에 잘게 썰은 홍고추를 넣어 보기좋게 우럭조개국을 마무리한다.

 

 

 

 

우럭조개와 표고버섯,채소 등으로 우럭조개전골을 만들면 조개의 살을 먹는 푸짐하고 시원한 먹거리에 잘먹은 느낌이 오래간다.

 

 

 

 

우럭조개무침도 맛있는 반찬이 된다. 고추장과 고추가루 설탕의 비율응 2:1:1의 비율로 섞고 매실즙 적당량 풀어두고 파,마늘 넣고 식초 1큰술 넣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조금 더 간을 맞추면 된다. 고추장이 입맛에 조금 안맞다 싶으면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하면 된다. 이럴 경우 소금은 안쳐도 된다.

 

 

또 하나의 맛있는 조개요리 백합조개 요리 [보러가기

 

 

 

 

 

조개는 다른 야채와 다불어 전으로 부쳐도 담백함이 좋은 음식이 되는데 우럭조개전은 씹히는게 아글거려 더 맛있는 먹거리가 된다. 부침가루를 묻혀 튀겨내는 우럭조개튀김은 간식거리나 술안주로도 좋은 음식이다. 6월의 우럭조개는 미식가의 손끝에서 즐거움을 주는 맛난 조개음식이다. 조개를 생각하다보니 6월의 바다가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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