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신과 터부,러시아에서 해서는 안되는 일
각국의 미신과 터부 중 러시아편을 모아보았다. 러시아의 미신 중 어찌보면 한국의 미신과 유사하다는 것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 우선 휘파람 부는 것을 이 곳에서도 좋게 여기지 않는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밤에 휘파람을 불면 한국에서는 귀신이 나온다고 하고 일본에서는 뱀이 나온다는 미신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냥개를 부르는 용도 외에 휘파람을 분다는 자체가 안좋은 의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서 생긴 미신일터인데 러시아에서도 휘파람을 부는 것을 좋지않게 여긴다, 러시아에서는 낮이나 밤이나 휘파람을 불면 금전적인 손실이 온다고 믿는다. 유럽에서는 휘파람이 마녀를 부르는 도구로 여긴 것을 보면 휘파람의 휘익~하는 금속성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것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같은 모양이다.
러시아에서는 소금을 엎지르면 다툼이 일어나고 설탕을 엎지르면 돈복이 일어난다고 믿는 미신이 있다. 먼 옛날에는 소금이 아주 귀중한 필수품이었다. 소금은 근세까지도 비싼 먹거리였다. 소금이 인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보니 고대인들은 소금에 마술적인 힘이 있다고 여겼고 민간요법으로 사용도 하였다. 그래서, 귀한 소금이 엎질러 쏟아지면 다춤이 생길만 했고 지금까지도 안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여기느 미신이 생긴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소금을 쏟게되면 액운을 막기위해 흘린 소금으로 머리에 뿌린다. 한국에서도 초상집에 갔다 온 사람에게 소금을 뿌리는 미신을 생각해보면 유사한 미신으로 보인다 .
러시아의 잘 알려진 미신 중 하나는 접시를 깨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다. 한국에서는 그릇을 깨면 재수가 없다고 인식되지만 러시아에서는 재수있다 여겨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듯 하다. 결혼식에서 샴페인을 마신 후 샴페인 잔을 깨뜨리는 행위는 풍습이 되다시피 하였다. 새해가 되면 집의 접시를 바닥에 깨는 행귀도 역시 복을 부르겠다는 하나의 주술적 미신이다. 미신이어도 기분좋은 미신인 셈이다.
러시아 미신에는 아주 흥미로운 미신도 있다. 러시아에서는 집을 나선 후 무언가를 빠뜨렸다고 돌아가면 안된다는 미신이 있다. 이 미신은 목표점에 도착하기 전에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감만 못하다는 의미를 담고있디. 이럴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이다. 만약, 피치못할 이유로 돌아갈 경우 반드시 거울을 보고 나와야 그나마 액땜이 된다고 한다.
러시아 미신 중 황당한 미신은 빈 물통을 지고 있는 여성을 보면 불행이 생긴다는 미신이다. 상수도가 발전하지 않았던 옛날 러시아에서는 요크(Shoulder yoke)라고 불리는 어깨에 올리는 도구에 물 양동이를 걸어서 냇가에 물을 길으로 가곤 했다. 그런데 물을 채운 양동이를 이고오는 여인에게는 물 한잔이라도 얻을 수 있지만 빈 양동이를 매고오는 여인에게는 얻을게 없다는 의미에서 그랬던 걸까 ?
가장 흥미로운 러시아미신을 몇 개 소개하였는데 생활 속에 깊이 박힌 미신들을 좀 더 모아 소개해본다. 러시아에는 특히 동물에 대한 미신이 많다. 까마귀가 집 지붕에 많이 모이먼 집안에 결혼소식이 들린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까마귀가 똥을 싸서 더럽히면 돈이 들어온다고 믿는다. 파리가 음식물에 빠지면 선물이 들어온다는 미신도 있다. 이외에도 거리에서 돼지를 보면 행운이 온다. 토끼나 검은 고양이가 자신의 앞을 앞질러가면 불행이 다가온다. 새가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면 나쁜 소식이 찾아든다. 고양이가 얼굴을 닦으면 손님이 찾아온다 등의 동물에 관한 미신이 꽤 있다. 행위에 관한 미신도 많다. 장례식 행렬이 자신을 향해 오면 행운이 온다. 거울이 깨지거나 깨진거울을 보면 불행이 찾아온다. 생일을 미리 축하해서는 안된다. 만약에 포크나 스푼을 바닥에 떨어뜨리게 되면 여성이 손님으로 온다. 포크나 스푼을 떨어뜨리면 여성이 손님으로 온다. 반대로 나이프를 바닥에 떨어뜨리면 남성이 손님으로 온다. 오랜 여행을 하려고 할때 떠나기 전 잠시 앉아서 침묵을 해야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 결혼식을 할때 비가오면 결혼을 한 부부는 부자가 된다. 촛불로 담배불을 붙이면 불행이 찾아온다 등등이다. 신체에 관한 미신도 많다. 오른쪽 눈이 간지러우면 웃을 일이 생기고 왼쪽눈이 간지러우면 울 일이 생긴다. 속눈썹이 떨어지면 선물받을 일이 생긴다. 입술이 간지러우면 조만간 키스할일이 생긴다. 오른쪽 손바닥이 간지러우면 돈이 들어오고, 왼쪽 손바닥이 간지러우면 돈이 나간다. 코가 간지러우면 술 먹을일이 생긴다.귀나 볼이 빨개지면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딸꾹질이 시작되면 누군가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거나 악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등등이다.
러시아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일도 많다. 지금부터 이야기 하는 것은 러시아에서는 금기이니 잘 인지해두는게 좋다. 우선 선물과 관련하여 러시아에서는 손수건,시계,칼,가위는 선물해서는 안된다. 손수건은 눈물닦을 슬픔의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고 시계는 너와 나의 시간을 분리해준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칼이나 가위같이 뾰족한 물건은 상처를 내고 악한 것을 가져온다는 미신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남녀가 식당 같은 곳에 가면 처녀를 테이블 모서리 쪽에 앉혀서는 안된다. 식탁 모서리에 앉으면 7년간 결혼응 못한다는 풍속이 있으니 모르고 모서리 족에 미혼의 여성을 앉히는 것은 큰 결례가 된다. 당신이 러시아 여성과 사귀고 있다면 그녀는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것 이다.
러시아에서 남의 집을 방문시 꼭 주의해야 할 것은 문턱이나 문지방에서 악수를 하거나 무엇을 건네는 것은 금지된 터부이다. 서로 불화가 일어난다는 미신 대문이다. 러시아에서는 반드시 집안에 들어가서 악수를 해야한다. 집을 나올 때도 집안에서 인사를 마치는 것이 예의이다. 오랜 전통에서 이러한 풍습이 생겼단다. 조상의 유골을 문턱에 모실 때가 있던 것 모양이다.
러시아에서는 손님이 돌아가고 난 후 바로 치우면 안된다. 바로 청소하면 나간 사람들에게 불행이 닥친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고 바로 집을 청소하면 사람들이 다시는 방문하지 않는다 하기도 하고. 금기사항은 이외에도 아주 많다.
러시아는 날이 추운 관계로 꽃선물이 아주 먹히는데 꽃선물을 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꽃송이는 반드시 홀수로 해야 한다. 짝수의 꽃은 죽은 자에게 바치는 의례에서만 사용된다. 그외에 러시아에서 지켜야할 금기사항은 다움과 같다. 성당 앞에서 집게손가락을 구부리면 안된다. 집게손가락을 구부리면 앞에 있는 상대방이 미쳤다는 의미가 된다. 추운나라인 러시아에서 꽃은 아주 귀해서 기념일 날 빠질 수 없는 선물인데 만약에 꽃을 선물할일이 있으면 꽃송이를 홀수로 해서 선물해야한다. 짝수의 꽃은 죽은이에게 헌화하는 장례식에만 사용된다. 여성앞을 가로질러 가는것도 실례이다. 성당 앞에서 집게 손가락을 구부리면 안된다. 이것은 자신과 이야기 하고 있는 상대방이 미쳤다는 의미이다. 빈병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채로 자리를 떠나서는 안된다. 테이블에서 일어나는 사람의 컵에 아무것도 따라 넣어서는 안된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의 컴에 무언가를 따라 넣는 것은 그 사람이 가난해지라고 비는것과 같다. 생일을 미리 축하해서는 안된다는 미신도 있다. 또한, 애완동물를 선물할 때는 러시아 동전인 러시아동전인 까뻬이까(копейка)도 같이 줘야한다. 러시아인들이 액운이 피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에 뭔가 안좋은 것이 일어날것같은 느낌이 든다면 나무조각을 세번 두드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좋은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단다. 강인함을 자랑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제스쳐 중에 하나가 있다. 검지손가락으로 목을 가볍게 두드리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술 마실러 가자~!' 라는 의미이다. 취해서 쓰러질 때까지 마시자는 의미이다. 러시아에서 인연을 만들 때 도움이 될 것 이다. 러시아의 미신은 혹독한 자연환경이 만들어 낸 경향이 강하다. 그만큼 미신도 많은 편이다. 미신 또한 지역과 생활양식 그리고 사고 방식을 투영하는 하나의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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