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각, 바싹바싹한 전통 반찬 부각 반드는 법

식도락|2015. 4. 25. 00:30

 

 

 

씹으면 입에서 바싹바싹거리는 부각은 입맛 없을 때 한번 쯤 상에 올려먹을 반찬이다. 어머니께서는 다시마부각을 유난히 만들어주셨다. 설탕에 무쳐 입에서 가볍게 으스러지는 부각의 미각은 음식먹는 것을 즐겁게 했다. 부각 만드는법은 간단하니 한번들 해보시기 바란다.

 

 

부각 만드는 법 순서도.

 

 

 

 

부각을 만들려면 우선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물 육수도 준비해두어야 한다. 부각재료는 모든 식물과 해산물이 다 재료가 되지만 곰취,머위 같은 쌉쌀한 나물들과 김,미역,다시마 등이 좋은 재료이다. 다시물은 멸치,표고버섯,다시마를 넣고 30분 정도 끓여낸다. 다시물이 충분히 우려냐면 식기전에 재료를 담그어 육수가 스며들게 한다.

 

 

 

 

찹쌀을 넣고 찹쌀풀을 쑤어낸다. 찹쌀풀 쑤는 방법은 참쌀과 물을 같은 비율로 넣고 센 불에서 나무주걱 같은 것으로 저어주면서 끓이다가 주걱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되진다 싶으면 약한 불로 걸쭉해질 때까지 쑤어준다.

 

 

 

 

 

준비한 재료에 풀을 하나하나 발라준다. 부각재료가 나물일 경우에는 따로 손이 가지 않으나 당근이나 기타 재료일 경우에는 아주 얇게 써는 것이 부각을 맛있게 만드는 기본이 된다. 풀을 칠하는 것은 손으로 해도 되고 풀붓 같은 것으로 칠해도 된다.

 

 

 

 

풀을 칠한 부각재료는 하루 이상 바삭하게 발린다. 부각을 주로 봄가을에 많이 만드는 이유는 여름은 찹쌀풀이 쉬기 쉽고 겨울에는 햇볕이 적어 말리기 힘들어서이다.

 

 

 

 

바싹 바른 부각재료는 따롤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시 마다 식물성기름에 담그었다 빼는 정도로 빠르게 튀겨내면 된다. 집게로 부각재료를 한번 쓰윽~담그었다. 건져내 반대로 쓰윽~담그는 시간 간격을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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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튀겨낸 부각은 체 위에서 올려 바람을 한 숨 통하게 한 후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반찬이 아니어도 부각은 아이들 간식거리로도 괜찮다. 부각은 바싹함이 생명이다. 쌉쌀한 부각재료, 부각재료의 두께, 찹쌀풀의 농도, 부각재료 말리기와 신선한 기름은 맛있고 바싹한 부각을 만들어내는 요소이다. 전톤반찬인 부각을 집에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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