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으로 맛보는 세계 음식 먹거리, One Dollar Food

식도락|2019. 2. 23. 13:19


세계는 넓고 가볼 곳은 많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심정은 한결같다. 나를 얽매는 세상사 잠시 접어두고 휴식과 힐링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다. 길 위에 서면 보는 것도 많지만 먹거리도 많다.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1천원 내외의 돈으로 맛보는 세계 음식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기쁨이다.  1천원으로 맛보는 세계 음식 먹거리를 찾아보았다.



베트남 쌀국수를 1천원 내외에서 맛볼 수 있다.  동남아시아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 여행지가 된지 오래이다. 특히, 베트남은 2019년 들어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곳이기도 하다. 담백한 맛을 느끼는 베트남 쌀국수를 1천원으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팟타이(Pad Thai)를 1천원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맛 볼수 있다. 팟타이는 태국의 볶음 쌀국수 요리이다. 국수와 함께 계란, 남쁠라, 타마린드, 붉은 고추, 새우, 닭고기, 두부 등을 넣고 고명으로 고수, 라임, 으깬 땅콩 등을 얹어 만든다. 맵고 신 국물 음식인 똠얌과 함께 태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이다. 태국에 여행가면 이 팟타이를 1천원 정도로 먹어볼 수 있다.



부부르아얌(Bubur Ayam)을 1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부부르아얌은 인도네시아 서민 음식이다. 부부르는 죽, 아얌은 닭고기라는 뜻이다. 닭을 오래 고아낸 육수에 쌀을 넣고 푹 끓여낸 닭죽이다. 영양도 좋고 소화도 잘 되니 여행에 지친 몸을 추스리는데 아주 좋은 음식이다. 양파와 생강, 쪽파, 칠리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아침식사로 많이 먹으며 환자식으로도 많이 활용한다.



부부르아얌이 텁텁한 음식은 아니지만 혹시 뭔자 부족하다면 인도네시아 껌인 바볼(Babol) 한 통을 사서 여행가방에 넣어두는 것도 괜찮다. 67개의 껌에 1천원이면 족하지 않는가.



말레이시아에 가면 10개들이 계란 한판을 1천원 정도로 살 수 있다. 말레이시아 여행간다면 계란 한판을 삶아 간식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네팔에 가면 만두 모모(Momo)도 1천원 내외로 맛볼 수 있다. 네팔만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네팔과 부탄 사이에 있는 인도북동부 지역인 시킴(Sikkim) 지역의 음식이다. 1950년대에 중국이 티벳을 침공하면서 티벳 난민들이 네팔로 많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티벳 만두가 네팔에 알려져 먹게 되었다고 하며 그게 현재의 모모만두이다. 모모 만두는 티베티안 소스에 찍어 먹는다. 모모는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버팔로 고기 만두), 야채 만두, 양고기 만두 등으로 나눈다. 맛이 좀 투박하고 껍질도 딱딱한 느낌이다. 1천원에 이 정도면 먹을만한 음식이다.



인도의 커리와 난(Curry&Naan)세트를 1천원 조금 더 내면 먹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요리는 지나치다 길거리에 속한 음식점에서의 가격이다. 



터키 케밥(Kebaq)을 1천원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터키를 여행시 너무 많이 알려진 도시 외에 한적한 곳이라면 1천원이면 케밥을 맛볼 수 있다. 케밥의 육류 재료로 닭고기, 양고기, 새우, 그리고 생선을 활용하며, 채소류로는 양파, 버섯, 피망, 호박, 토마토가, 과일류에는 파인애플, 복숭아나 사과 등을 섞어 사용한다.



이집트 쿠샤리(Kushari)를 1천원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쿠샤리는 한국의 비빔밥과 비슷하다. 밥과 파스타 위에 병아리콩, 렌틸콩 등 온갖 콩을 올리고, 토마토소스와 마늘식초,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뿌려 비벼 함께 먹는다. 천원으로 배부르게 식사 할 수 있는 이집트 서민 음식이다.



이집트 팔라펠(Falafel)도 1천원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팔라펠은 거리음식으로 여행하면서 먹기에 좋은 음식이다. 팔라펠(Falafel)은 병아리콩 또는 누에콩을 고수 씨, 셀러리, 양파 등과 함께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 다음 작고 동그랗게 뭉쳐서 튀긴 음식이다. 고로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탄자니아 칩시마야이(Chipsi Mayai)도 여행시 1천원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칩시는 감자이고 마야이는 계:란이다. 오믈렛을 상상하면 된다. 침시마야이는 감자를 썰어 넣고 계란전처럼 부친 음식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보통 밥이랑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케냐 차파티마돈도(chapati Madondo)도 1천원으로 즐기는 요리이다. 차파티(Chapati)는 난(Naan)과 비슷한 납작한 빵이고 마돈도(Madondo)는 콩이란 뜻이다. 즉, 빵과 콩을 같이 먹는 요리인 셈이다. 차파티마돈도(Chapati Madondo)도 아프리카 여행시 먹을만한 음식이다. 1천원 가격이니 부담도 없다.


납작한 빵을 부르는 이름

로띠,차파티,푸리,파라타,난 구별하는 방법 [보러가기]



보에리버거(Boerie Burger) 2개를 1천원 가격으로 먹을수도 있다. 남아공을 여행한다면 비록 정크푸드이긴 하나 한끼 때우기에 괜찮다.



에스프레소 1잔을 1천원에 즐길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는가. 이탈리아 밀란(Milan)에 가면 까페에 잠시 들러 에스프레소 1잔으로 여행의 노독을 풀 수 있다.



맥주 한잔이 1천원이면 알딸딸한 저녁을 기분좋게 보내지 않겠는가.  체코에 가면 여행의 풍미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그것도 500밀리리터가 아닌 거의 1.5리터 정도의 맥주로 말이다.



체코의 맥주 한잔이 불만족이라면 칵테일 한잔이 1천원이면 어떤가? 폴란드로 여행가면 저녁에 바(Bar)에 들러 이게 가능하다.



바게트 1개를 커피와 더불어 한끼의 식사로 대용할 수도 있다. 파리에 가면 바게트 1개가 1천원이면 먹어볼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핫도그를 1천원에 먹어볼 수 있다. 추운 지방으로 가면 단백질과 지방으로 가득찬 음식이 필요할 것이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면 6개 들은 사과 봉지를 1천원에 사서 먹을 수 있다.



멕시코를 여행한다면 타코(Taco)를 먹고싶을 것이다. 길거리에서는 이 타코를 1천원 조금 더 주면 먹을 수 있다. 또띠아에 여러 가지 요리를 싸서 먹는 음식이다. 고기, 해물, 채소 등 각종 재료를 싸서 살사 양념을 끼얹어 먹는다.



온두라스에서는 바나나 1덩이를 1천원에 먹을 수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엠파나다(Empanada) 3조각을 1천원에 맛볼 수 있다. 엠파나다는 밀가루 반죽 속에 고기나 야채를 넣고 구운 음식이다.



에콰도르를 여행한다면, 살치파파(Salchipapa)를 1천원 정도로 먹어볼 수 있다. 이것도 정크푸드에 속하지만 에너지를 내게 하는데에는 한번 먹어볼만한 음식이다. 소시지와 감자를 같이 튀긴 음식이다.



에콰도르를 거쳐 볼리비아로 여행을 한다면, 실판초(Silpancho)를 먹어볼만하다. 실판초는 소고기를 양념하여 얇게 튀겨낸 후 밥을 옆에 담고, 달걀프라이와 감자, 샐러드를 얹어내는 음식이다. 식당에서는 비싸게 팔지만 거리음식으로는 1천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먹어볼 수 있다.



페루에서는 아히데 갈리나(AjiDe Gallina)를 1천원대 가격으로 먹어볼 수 있다. 고추소스 닭고기 요리이다. 보기에는 느끼해보여도 부드럽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페루의 대표 고추인 노란 '아히 아마리요(aji amarillo)'가 들어간다. 아히데 갈리나 소스에는 양파와 삶은 감자 그리고 우유, 땅콩, 마늘이 들어간다.



우루과이에서는 1리터들이 우유를 1천원 가격에 살 수 있다. 



뉴욕에서 주머니 사정이 신통치않다면 차이나타운에 가서 뉴욕만두(Dumple)를 1천원에 먹어볼 수 있다.



뉴욕에서는 치즈피자 한조각이 1천원 정도이다. 한 조각 파는데가 좀 드물기는 하다.



러시아를 여행하는데 주머니 사정이 그렇다면 러시아 감자2킬로그램을 사서 구워먹거나 삶아먹는 것도 괜찮다. 1천원이면 커버가 가능하니 말이다. 1천원이면 한국에서는 먹을게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먹을만한 음식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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